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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4%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연방 노동부는 지난 5월 인플레이션율 이 약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변화를 측정하는 CPI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합니다. 

또한 이같은 상승폭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것입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고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진 않습니다.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은 4월보다 0.4% 상승했고 1년 전보단 여전히 5.3% 높은 상태입니다. 

이는 가격 압박이 다소 완화되었지만 소비자들의 소비는 여전히 활발함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내일(14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동결할지, 아니면 한 차례 더 올릴지 갈림길에 섰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안정세를 찾아가는 물가와 은행권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기는 아직 가라앉지 않아 인플레이션 목표치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것입니다. 이에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유지하되 향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 긴장감을 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한다면 이는 1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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