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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내부 시스템 허점…퇴사자 계정으로 수개월간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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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혁신을 외치던 쿠팡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3,4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용의자가 다름 아닌 쿠팡 내부 개발자, 그것도 중국 국적의 인증시스템 개발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퇴사 후에도 내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 도장’, 즉 서명키가 그대로 살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안 시스템은 이를 막지 못했고, 쿠팡은 지난달 16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서야 문제를 인지했습니다.
조사 결과, 무려 다섯 달 전인 지난 6월부터 해외 서버를 통한 비정상 접속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분석 결과, 유력한 용의자는 쿠팡 인증 시스템 개발자 출신의 중국 국적 전 직원으로 일반 직원보다 훨씬 높은 접근 권한을 갖고 있어 보안 구조의 허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쿠팡은 직원이 퇴사했음에도 서명키를 갱신하거나 폐기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따르면,쿠팡의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총매출 대비로 보면 0.2% 수준에 그칩니다.
이는 아마존·알리바바 등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매출의 최소 1% 이상을 보안에 투자하는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보안 관리 소홀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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