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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올해 마지막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적폐 청산'과 '노동조합 부패 척결'을 강조했습니다.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며 "2023년엔 더 적극적으로, 더 아주 어그레시브(aggressive)하게 뛰자"라고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첫 신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해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노조 부패도 공직 부패, 기업 부패와 함께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라며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노조부패'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노조 회계 감사를 꼽았습니다. 

최근 관련 법안 발의 등에 나선 여권의 움직임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집권 2년 차를 맞아 3대 개혁과제,노동·교육·연금개혁을 중심으로 개혁 드라이브에 강한 의지를 밝히며 노동개혁이 최우선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적폐 청산'을 현 정부의 기조로 새롭게 내세운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전임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 수사 등을 통해 내세웠던 '적폐청산'과는 다른 개념임을 부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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