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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불청객 진딧물 끓어…끈적이는 액체 분비해 생활 불편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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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10-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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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텍사스(North Texas)에서 부드러우면서 끈적이는 투명한 색의 액체가 차와 드라이브웨이 그리고 인도를 뒤덮고 있는 광경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 액체는 나무 수액과는 다른 물질이며 일부 곤충들이 먹이감으로 알고 떼지어 몰려 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텍사스 공원산림국(Texas Parks and Wildlife)의 도시 산림 생물학 전문가 샘 키이쉬닉(Sam Kieschnick)은 문제의 유동체가 생활에 불편을 끼칠 수 있다면서 나무가 자연이 되는 과정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진딧물 같은 아주 작은 곤충들이 대개 피칸(pecan) 나무의 잎에서 나오는 당분을 빨아 먹은 뒤 단물이라고 하는 끈적이는 액체를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키이쉬닉 전문가는 진딧물은 자연의 일부이고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그늘을 만드는 것 말고도 다른 많은 용도로 이용되지만 곤충들은 나무를 먹이감으로 삼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뭄으로 진딧물 개체수가 급증했으며 보통 소나기나 약간의 비로도 피칸 나뭇잎의 당분이 어느 정도 희석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칸 나무가 주요 타겟이지만 떡갈나무(oaks)와 단풍나무(maple) 그리고 배롱나무(crape myrtle) 등 다른 많은 나무들에도 진딧물과 그 비슷한 곤충들이 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키이쉬닉 전문가는 다행히도 진딧물은 장기적인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고 강조하며 피칸은 잎이 지는 낙엽성 나무여서 된서리가 내리고 날씨가 더 추워지기 시작하면잎이 떨어지고 그 때 진딧물도 함께 없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진딧물의 당 분비물 문제는 나무나 차에 물을 뿌려 주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해당 물질은 물에 매우 잘 녹으므로 많은 물이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이쉬닉은 독한 화학물질은 무당벌레 유충과 진딧물을 먹는 다 자란 무당벌레 같은 나무에 서식하는 다른 생물들을 죽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지난 8월의 홍수 피해 때문에 이달에 모기도 성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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