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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 모두 부양...'젊은노인' 60대 15%가 더블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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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부모와 자녀 모두를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하는 이른바 ‘더블 케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노년층으로 진입한 60대 신(新)노년층은 부모 세대의 노후 준비 부족, 자녀의 늦은 사회 진출에 노후 자금까지 털어 이들의 부양 비용을 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6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생 남녀 980명 중 15%가 더블케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와 자녀를 모두 지원하는 이중 돌봄 상태에 있는 이들은 월평균 164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지난 1분기 가구주 연령 60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경상소득은 358만원(가계동향조사)입니다.
더블케어 지출액이 수입의 절반 수준에 달합니다.
통계청의 ‘노인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녀(비동거)에게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응답한 노인(65세 이상)은 2011년 0.9%에서 2020년 12.5%로 13.8배 급증했습니다.
노후 자금까지 자녀를 부양하는데 쓰는 이런 경향은 최근 60대 젊은 노인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만혼화 현상과 취업난에 자녀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 후에도 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끊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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