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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엑스 본사,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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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의 본사 이전이 막바지입니다.
엑스는 앞으로 수주 이내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엑스 본사를 텍사스 어스틴으로의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이동은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이후 18년 만입니다.
엑스의 본사 이전은 머스크가 지난달 16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자신이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함께 엑스의 본사를 이전하겠다고 밝힌 이후 진행중입니다.
당시 머스크는 본사 이전 이유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서명한 성소수자 학생관련법 'AB1955' 등을 꼽았습니다.
이 법은 캘리포니아의 학교 직원이 학생의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본인의 허락 없이 부모 등 다른 사람에게 알리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보수 단체는 이 법이 학부모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반발해 왔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엑스의 본사 이전이 막바지이지만, 샌프란시스코시는 이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엑스의 본사 이전을 만류하지 않는 것은 엑스로 바뀐 트위터가 10여년 전과 위상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인데, 과거 트위터는 수천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시내 중심가 인근의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켰지만 머스크가 2022년 10월 인수한 이후 그 위상은 쪼그라들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市)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테드 이건은 "엑스가 이미 너무 줄어들어 시 재정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엑스는 이미 여러 면에서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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