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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폭염 속 전력 수요 역대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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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0일(화) 텍사스의 전력 수요가 또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텍사스 전기신뢰성 위원회(Texas Electric Reliability Council. ERCOT)는 이날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 전력 수요가 8만 5,559메가와트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기록된 8만5,508 메가와트의 기록을 넘어선 것입니다.
다만 최고 전력 사용에도 대규모 정전은 보고되지 않았고, ERCOT 대시보드는 전력망이 충분한 용량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몇 년간 텍사스의 인구가 급증하고 비트코인 채굴 및 데이터 센터 등 대규모의 전력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주 전력망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ERCOT의 파블로 베가스 최고 경영자는 지난 6월, “텍사스가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겠지만, 전기사용 피크 기간 동안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ERCOT는 필요시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운영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 기상청(NWS)의 앨리슨 프레이터 기상학자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 북텍사스의 최고 기온은 100도 안팎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 주에 최고 기온이 90도 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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