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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원·달러 환율… 장중 1320원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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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대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20일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 주간 거래 종가(1,334.0원)보다 0.8원 내린 1,333.2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오전 한때 1,325.2원까지 떨어졌다가 1,336.3원까지 올랐고, 마감 직전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2주 사이 52원이나 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배경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 확대 기대감이 꼽힙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빅 컷(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수그러들었지만, 주택지표 부진 등 일부 실물지표 둔화로 연준이 9월 부터 세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 홀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뉴욕 증시는 8거래일 연속 반등했고, 달러 가치는7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것도 미 국채 금리를 하락시키며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22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해 단기적으로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 폭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원·달러 환율 급락세가 계속 이어지기보다는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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