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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마취과 의사, 약물 변조 혐의로 징역 190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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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주사제인 IV 백에 치명적 약물을 주입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달라스 마취과 의사 레이날도 오르티스가 징역 19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연방 배심원단은 올해 4월, 오르티스에게 IV 백 조작 및 약물 변조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오르티스는 2022년 8월, 달라스 북부에 위치한 베일러 스콧 앤 화이트 서지케어(Baylor Scott & White’s SurgiCare)에서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5개의 IV 백에 주입한 뒤 이를 보온함에 넣어둔 혐의를 받았습니다.
해당 IV 백은 다른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사용하면서 큰 문제가 됐습니다. 저위험 성형 수술을 받던 4명의 환자가 심정지 응급 상황을 겪었으며, 이들은 긴급히 상급 병원으로 이송돼야 했습니다.
또한 오르티스는 동료 마취과 의사였던 멜라닉 카스파(Melanic Kaspar) 박사의 사망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카스파 박사는 2022년 6월, 집에서 IV 백을 사용한 후 남편 앞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부검 결과, 그의 체내에서는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양의 국소마취제, 부피바카인(bupivacaine)이 검출됐습니다.
카스파 박사의 남편 존 카스파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르티스가 자신의 아내를 죽였다며 단순한 악의가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범행이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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