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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육위원회, 22일 '기독교 편향 논란 교과서' 승인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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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교육위원회(State Board of Education)가 내일(22일, 금) 최종 회의를 열고, ‘블루보넷 러닝(Bluebonnet Learning)’이라는 주(州) 제작 교재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교재는 텍사스 공립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계됐는데, 기독교 이야기를 포함한 수업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에 해당 교재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화) 열린 회의에서 8대 7로 예비 승인을 통과시켰습니다.
지지자들은 블루보넷 러닝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높이고 문학적 참조와 역사적 사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해당 교재의 기독교적 편향성에 대한 우려도 큰데, 일부 학부모와 종교 단체는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를 지나치게 강조해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블루보넷 러닝 교재는 사용이 필수는 아니며, 각 지역 학군은 이를 채택할지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텍사스 주는 이 교재를 사용하는 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어,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학교들에게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교육위원회의 3명의 공화당 위원과 4명의 민주당 위원이 교재 도입에 반대표를 던진 상황에서, 내일 있을 최종 투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텍사스 주는 공립학교에서 교목들이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모든 교실에 십계명을 게시하는 법안을 제안하는 등 보수적인 종교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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