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린 '멸종위기'되나... 개체수 급감
페이지 정보
본문
기린이 연방 차원에서 멸종위기종 보호대상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내무부 산하 어류·야생동물관리국(FWS)은 북부기린의 3개 아종(subspecies)을 '멸종위기종'으로, 그물무늬기린과 마사이기린을 '멸종위협종'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90일간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확정되며, 기린 사체로 만든 제품의 미국 수입 금지와 보호를 위한 정부 재정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어류·야생동물관리국(FWS)은 인간 인구 증가, 도시화, 불법포획, 기후변화 등을 기린 개체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현재 기린 개체 수는 1985년 약 15만 마리에서 2015년 9만8천 마리로 감소했으며, 북부기린은 77%나 줄어든 약 5천9백 마리만 남았습니다. 특히 서아프리카기린은 690마리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어류·야생동물관리국(FWS)은 이번 보호 조치가 생물다양성 증진, 생태계 보호, 야생생물 밀거래 억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는 이 조치가 시행되면 기린 관련 제품의 미국 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