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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U, 인종·민족학·여성·젠더학 폐지 결정…정치적 압박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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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의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TCU가 내년부터 인종·민족학과 여성·젠더학과를 폐지하고 영어과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첫 조치는 2026년 6월부터 시행되며, TCU는 재정 효율성과 낮은 전공자 수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내에서는 정치적 상황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어과의 브랜든 매닝 교수는 “지금의 정치적 분위기와 맞추려는 결정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텍사스 주정부는 대학가의 인종·젠더 교육을 대폭 축소하도록 압박해 왔고, 트럼프 행정부도 사립대학에 정치·재정적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TCU는 지난 4월 다양성·형평·포용(DEI) 사무국을 폐지한 데 이어 이번 통합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문 내용이 아니라 수요와 데이터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하지만, 교수와 학생들은 전공을 위한 고유한 ‘공간’이 사라지면 학문적 정체성과 토론의 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종·민족학과는 현재 9명, 여성·젠더학과는 2명의 전공생만 남아 있어 존재감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학내에서는 “다음 조치가 무엇일지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 조치는 2026년 6월부터 시행되며, TCU는 재정 효율성과 낮은 전공자 수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내에서는 정치적 상황을 의식한 결정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어과의 브랜든 매닝 교수는 “지금의 정치적 분위기와 맞추려는 결정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1년 동안 텍사스 주정부는 대학가의 인종·젠더 교육을 대폭 축소하도록 압박해 왔고, 트럼프 행정부도 사립대학에 정치·재정적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TCU는 지난 4월 다양성·형평·포용(DEI) 사무국을 폐지한 데 이어 이번 통합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문 내용이 아니라 수요와 데이터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하지만, 교수와 학생들은 전공을 위한 고유한 ‘공간’이 사라지면 학문적 정체성과 토론의 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종·민족학과는 현재 9명, 여성·젠더학과는 2명의 전공생만 남아 있어 존재감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학내에서는 “다음 조치가 무엇일지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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