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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위 규모의 제약사인 스위스 노바티스가 텍사스 덴턴에 약 2억8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방사성 의약품 제조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덴턴 시의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샤디 오크스 드라이브(Shady Oaks Drive)에 위치한 약 20에이커 부지를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지는 2009년 이후 가동이 중단된 옛 방사성 의약품 시설로, 현재는 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기존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노바티스 측은 아직 부지 선정과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언론의 질의에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공장은 특정 암 치료에 활용되는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이른바 RLT(Radioligand Therapy) 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노바티스는 앞서 향후 5년간 미국 내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2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플로리다 신규 RLT 시설 건설과 함께 인디애나, 뉴저지, 캘리포니아의 기존 공장 확장도 추진 중입니다.

덴턴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백만 달러를 넘는 세제 감면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으며, 텍사스 주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공장이 들어설 경우 최소 150개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 당국은 약 3년 이후부터 재정적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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