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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거실 스타일링의 필수품! 커피 테이블,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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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거실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커피 테이블의 기원은 한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영국과 미국 가정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1800년대 후반이다. 기원전 1천년에 이탈리아 중부에 살던 고대 에트루리안들도 높이가 낮은 직사각형 모양을 한 테이블을 호화스러운 연회장에 사용했다. ‘커피 테이블’이라는 이름은 1900년도 초에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이 둥글게 모여 서로 편하게 담소를 나누는데 사용된 가구이다.
미국인들의 거실에서 텔레비전이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을 때 커피 테이블은 이미 소파, 안락의자와 함께 거실에 있어야 하는 필수 가구로 여겨지고 있었다.
커피 테이블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커피 테이블은 한 번 구입하면 10년은 쓰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것으로 잘 사야 한다.
거실의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하는 커피 테이블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 커피 테이블, 거실에 꼭 필요할까?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커피 테이블은 거실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한다.
보통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컵이나 유리잔을 올려놓는 용도로 쓴다.
또한 책이나 사진 앨범, 노트북 등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무언가를 올려놓을 때, 커피 테이블을 사용한다.
가족끼리 게임 나잇을 할 때 보드게임을 하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아이들이 과제를 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또 즐겨 보는 TV쇼를 시청할 때는 커피 테이블은 식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어떤 집에서는 긴 하루가 끝나고 다리를 올려놓고 쉴 수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커피 테이블은 시각적으로 거실에 있는 다른 가구들을 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소파나 안락의자, 리클라이너, 엔드 테이블과 TV와 같은 가구와 가전 제품을 통일화 하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 커피 테이블의 모양
커피 테이블에는 다양한 모양 뿐만 아니라 실용성이 강조된 제품도 있다. 먼저 기본 모양부터 확인해보자.
◀직사각형: 고전적인 모양의 직사각형 커피 테이블은 3인용 이상의 긴 소파와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실용적이다. 소파의 어느 자리에 앉아서도 커피 테이블을 사용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타원형: 직사각형의 커피 테이블만큼 사용하기 좋은 모양이 타원형이다.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직사각형에 비해 약간 좁지만 부딪힐 만한 모서리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정사각형: 정사각형 커피 테이블은 비교적 작은 소파나 좁은 거실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보통 직사각형 보다는 면적을 넓게 차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공간 활용에 좋은 편은 아니다.
◀원형: 둥근 커피 테이블 또한 작은 거실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쇼파와 의자가 U자로 둥글게 놓여져 있는 경우에도 사용하기 좋다.
♥ 커피 테이블의 소재
커피 테이블은 여러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있어 기능성과 내구성 또한 천차만별이다.
◀나무: 커피 테이블의 기본 소재인 나무는 내구성이 좋고 변화를 주기가 쉬운 소재이다.
하지만 나무의 퀄리티에 따라 찍힘이나 긁힘이 잘 보일 수 있다. 고급 나무라고 해도 테이블 위에 음료나 매니큐어, 무언가를 쏟았을 때 자국이 남을 수도 있다.
◀라미네이트: 나무보다는 싸면서 내구성이 좋아서 인기가 많은 소재이다. 라미네이트 커피 테이블은 색과 모양에 보통 구애를 받지 않는다.
아이들의 장난감에 테이블이 찍히거나 부딪혀도 큰 이상은 없지만 표면이 작게 조각이 나서 떨어져 나갈 수 있으며, 모서리가 날카롭다는 단점이 있다.
◀유리상판: 유리 상판은 대개 철제 프레임과 함께 사용돼 거실을 한층 가볍게 하는 느낌을 낸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알맞는 소재는 아니다.
미네소타 리얼 에스테이트 비(Minnesota’s Real Estate Bees)의 인테리어 데코레이션과 홈 스테이징을 담당하는 스테파니 엔젤(Stephanie Engel)은 “유리 상판으로 된 커피 테이블은 캐주얼한 거실보다 격식있는 거실에 더 적합하며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조언했다.
◀대리석이나 석재 상판: 흔하지는 않지만 대리석이나 자연석을 사용해 커피 테이블을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석재 상판은 보통 철제나 나무로 된 하단부에 올려 사용하며 강렬하고 인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무게 만큼이나 부딪히면 꽤 아프다는 점은 명심하자.
♥ 커피 테이블 대체하기
전통적인 커피 테이블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공간이 충분하지 않는 사람들은 커피 테이블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엔젤은 “단추나 스티치 장식이 들어간 오토만, 작은 테이블을 두 세 개 늘어놓은 네스팅 테이블, 빈티지 트렁크, 짝을 맞춘 작은 사이드 테이블이나 엔드 테이블, 정원용 스툴과 수납용 벤치 모두 커피 테이블의 대체품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 최고의 커피 테이블을 선택하는 방법
커피 테이블을 골라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 보자.
◀공간의 크기: 엔젤은 “공간의 규모와 비율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간에 비해 커피 테이블이 너무 크다면 다른 가구들을 작게 보이게 하면서 공간이 복잡해 보일 수 있다. 커피 테이블이 공간에 비해 너무 작은 경우에는 실수로 잘못된 크기를 주문한 격이 돼 버리고 만다.
작은 공간에는 수납을 할 수 있는 커피 테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간의 기능: 공간의 용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만약 가족이 함께 모이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면, 튼튼하고 단단한 나무같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격식을 갖춘 거실이라면 커피 테이블을 실제로 사용하는 횟수는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장식용이 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방법도 좋다.
◀기존 가구의 크기: 엔젤은 또 “공간의 크기와 마찬가지로, 기존 가구들의 크기를 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피 테이블의 이상적인 크기는 소파의 반에서 2/3 정도 길이가 되는 것이 좋으며, 소파의 앉는 자리와 같은 높이거나 1-2인치 낮은 것이 좋다.
◀가구의 모양: 가구의 모양도 고려해야 하는데 특별히 소파의 모양이 특이하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엔젤은 “만약 쇼파가 L섹셔널이거나 체이스를 둔 섹셔널이라면, 특정한 모양과 크기의 테이블이 다른 테이블보다 더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곡선이 있는 소파는 원형이나 타원형의 테이블이 각이 진 모서리가 있는 테이블보다 잘 어울린다고 설명한다.
◀가격: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구 쇼핑을 할 때 가격대를 생각해 둘 것이다. 만약 커피 테이블을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는 공간에 둘 계획이라면 좀 더 튼튼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흠집이나 상처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엔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는 퀄리티가 높은 가구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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