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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경제] 나바로 카운티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채굴장 건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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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바로 카운티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채굴장 건설 시작
나바로 카운티(Navarro County)에 세워질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 코인 채굴장 건설 계획이 주민 반대에 부딪쳤다. 지난달 18일 라이엇 블록체인(리Riot Blockchain)사가 운영하는 비트 코인 채굴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이 진행됐다.
이 시설은 나바로 카운티 코시카나( Corsicana)에서 7마일 정도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약 256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있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지역 경제에 3억 3300만달러를 투자하고 27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르시카나 시와 나바로 카운티의 경제 개발국 책임자 존 보스웰(John Boswell)은 비트 코인 채굴장 개발 소식을 반기면서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장 건설 소식을 반기지는 않았다.
이날 라이엇 블록체인의 착공식 행사장 밖에선 이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역 자원에 미치는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나바로 카운티를 걱정하는 시민(Concerned Citizens of Navarro County) 이라는 단체의 잭키 사윅키(Jackie Sawicky) 관계자는 “라이엇의 채굴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장이 24시간 운영되면 엄청난 양의 전력과 수자원을 필요로 하는데 최근 텍사스에서는 심각한 전력난 및 가뭄으로 인한 물 사용이 제한됐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세계적인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이 비용 절감을 위해 비트코인 채굴장비를 뉴욕에서 텍사스로 옮기고 있다.
전기 비용을 줄이고 제3자 호스팅 비용을 없애기 위한 조치로, 뉴욕 마세나에 있는 시설에서 텍사스 록데일에 있는 원스톤 채굴장으로 이전한다. 이전을 위해 라이엇 비트코인 채굴 장비 중 약 5700개가 작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라이엇 블록체인은 나바로 카운티 최대 납세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대규모의 채굴장은 내년(2023년)에 운영에 들어간다.
보스웰 책임자는 “나바로 카운티 경제개발국이 광산 개발사업에 대해 경제적 분석은 하지 않았지만 더 많은 하이테크 기업들이 지역사회로 옮겨오도록 문을 열 것이고 새 주택과 소매점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어스틴 기가팩토리서 발견된 사이버트럭 … 테슬라, 양산 준비하나?
지난달 어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목격되었다. ‘사이버트럭’은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으로, 100만 건 이상의 예약을 받으면서 생산 진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차량의 생산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3년 중반 생산에 들어가거나 혹은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생산이 2023년 중반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에 한 테슬라 마니아는 ‘사이버트럭’이 생산될 예정인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드론을 날려 양산 준비 과정을 추적해 오던 중, ‘사이버트럭’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실루엣을 확인하며 SNS에 공개했다.
그는 “자세한 모습은 커버에 의해 감춰져 있어 확언하기 어렵지만 차체 디자인을 변경한 ‘사이버트럭’의 시제품이거나 프로토타입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기가팩토리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된 것이 아닌 양산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된 곳에서 공수해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9,000t의 형체력을 가진 다이캐스팅(금형주조) 장비 ‘기가 프레스’를 투입할 예정이며, ‘사이버트럭’ 양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
◈ 마이크론 ‘1천억 달러 투자’ 놓친 텍사스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어스틴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투자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결국 뉴욕주에 1천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확정지었다. 이에 텍사스주가 이미 현지에 중장기 투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던 삼성전자에 적극적으로 추가 공장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보내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어스틴비즈니스저널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 반도체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짓기 전까지 어스틴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었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결정에 실망했고 이는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텍사스주는 미국 전역에서 반도체공장이 들어서는 데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4일 뉴욕주에 앞으로 20년 동안 1천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 공장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장 건설은 2024년부터 시작된다.
어스틴비즈니스저널은 어스틴도 마이크론의 새 반도체공장 단지가 들어설 유력한 후보지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주 당국 관계자는 “이미 어스틴 공장 부지에 관심을 두고 있는 다른 기업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관심이 있는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낙관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투자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어스틴 지역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벌일 만한 다른 기업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어스틴에 이미 반도체 파운드리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인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새 파운드리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 당국에 앞으로 약 20년 동안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담은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 투자 규모는 최대 1921억 달러에 이른다. 이 계획은 텍사스주 차원의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된 만큼 삼성전자가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텍사스주 당국이 마이크론의 투자 유치에 실패한 뒤에도 다른 기업의 공장을 확보하는 데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에 적극적으로 투자 계획을 실현해달라는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과정에서 텍사스주 및 어스틴과 테일러 당국이 제공하는 지원금 및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규모도 늘어날 수 있다.
어스틴비즈니스저널은 “삼성전자에 이어 마이크론이 텍사스주 공장 부지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은 해당 지역이 갖추고 있는 장점과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과 삼성전자는 모두 연방 정부에서 시행하는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막대한 지원금을 노리고 있다.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원 대상에 선정되려면 시설 투자의 지속가능성 등을 증명해야 하는 만큼 중장기 투자 계획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일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삼성전자도 마이크론의 1천억 달러 규모 투자 발표에 대응해 빠른 시일에 중장기 반도체 시설 투자 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STI, 텍사스주 법인 자본금 납입 완료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스티아이는 미국 현지법인에 자본금 50만달러를 납입했다고 지난달11일 밝혔다. 에스티아이 미국 법인은 텍사스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식 법인명은 정식 법인명은 ‘STI AD USA Inc’다.
에스티아이는 미국 진출 본격화와 영업활동 강화를 목표로 미국내 인텔, 마이크론 등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시스템) 장비와 신규 장비 리플로우(reflow) 장비 영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티아이 미국 법인에 설립 자본금 50만달러를 납입하고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미국 법인은 향후 에스티아이의 미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론, 삼성향 CCSS 장비, reflow 장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싱가포르, 중국 기존 법인에 이어 미국, 베트남까지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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