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매거진
[텍사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 “DFW 지역 산업용 부동산 개발 호황”
페이지 정보
본문
★ 올해 DFW 지역 오피스 빌딩 신축율, 전미 최고 기염
올해 DFW 지역의 오피스 빌딩 신축율이 미 전역에서 가장 높았다.
야디 시스템스(Yardi Systems Inc.)의 커머셜 에지(commercial Edge)의 새 연구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올해 현재까지 개발을 착공한 면적이 380만ft2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스틴(Austin) 지역이 270만ft2의 오피스 신축 면적으로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오피스 시장을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경제상황과 오피스시장 미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2천 650만ft2 면적의 오피스 공간 개발에 대한 첫 삽을 떴지만 해당 개발 공간들이 몇 안 되는 시장들 위주로 편중돼 있으며 이는 오피스 개발 면적 기준 탑 10 시장들의 총 면적이 1천 720만ft2에 달해 총 개발 면적의 3분의 2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주민 유입이 크게 증가한 선벨트 시장중심으로 올해 오피스 신축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텍사스가 이 같은 양상을 주도하고 있는데 달라스와 어스틴을 비롯하여 샌프란시스코와 샬롯에서도 오피스 신축 건이 많이 발생했다.
야디 시스템스의 전문가들은 이자율 상승과 공실율 정체 상황에서 향후 몇 개월간 오피스 빌딩 신축은 둔화할 것이지만 좋은 장소에서 알맞은 개발사업을 위한 자금 투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북텍사스에서 890만여ft2의 오피스 공간이 건설되고 있는데 올해 들어 현재까지 DFW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피스 빌딩 신축 건은 달라스 업타운 디스트릭트(Dallas Uptown district)의 23 스프링스(23Springs) 오피스 타워와 쿼드(Quad) 오피스 빌딩 그리고 플래이노(Plano)의 라이언 LLC(Ryan LLC) 새 본부와 달라스 서북쪽의 싸이이프레스 워터스(Cypress Waters) 개발사업이다.
DFW 지역은 올해 미 전역에서 오피스 고용 성장율이 약 9% 증가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오피스 빌딩 거래면에선 24억여달러의 달해 전국 4위에 랭크됐다.
해당 지역을 제친 1,2,3위에는 뉴욕 시티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보스턴이 선정됐다.
★ 북텍사스 산업용 부동산 매입 호황세
포트워스와 캘리포니아에 각각 기반을 둔 산업용 부동산 투자사 두 곳이 파트너십을 통해 달라스 포트워스(DFW) 지역을 필두로 텍사스에서 산업용 부동산 매입에 나섰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PHP 케피탈 파트너스(PHP Capital Partners)와 캘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캡록 파트너스(CapRock Partners)가 파트너십을 맺고 텍사스에서 창고형 물류 센터 빌딩 매입을 위한 합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두 기업은 첫 합작 활동으로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에 위치한 9만 5천ft2 규모의 산업용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해당 부동산은 현재 임대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HP 케피탈의 피트 반 암버그(Pete Van Amburgh) 공동 창립자는 싸인을 통해 1000 포스트 & 패덕(1000 post & Paddock)은 중심부에 위치한 기능적이고 가벼운 산업용 부동산을 원하는 우리의 매입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며 기존의 포트폴리오와 해당 산업용 부동산에 상주하는 사용자들의 다양성을 훌륭하게 보완해 주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PHP 케피탈 파트너스와 캡록 파트너스는 달라스, 포트워스를 비롯해 휴스턴과 오스틴 그리고 샌안토니오에서도 부동산을 더 많이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암버그는 또 텍사스 산업 시장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PHP와 캠록이 텍사스 전역의 더 가치 있고 밝은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활동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HP 케피탈은 작년(2021년)에 설립됐으며 북텍사스와 샌안토니오 그리고 휴스턴에서 이미 약 90만ft2의 부동산을 인수했다.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기반 부동산 투자사 캡록 파트너스는 미 서부 지역과 텍사스 시장에서 3천500만ft2의 산업용 부동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9년에 설립되어 현재 자산 규모가 26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캡록의 존 파리스(Jon Pharris) 공동 창립자 겸 회장은 PHP와 캠록의 파트너십이 두 기업을 위해 강하게 결합될 것이고 특히 경제 환경이 변함없이 계속되는 한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 20년간 250조원 들여 텍사스에 반도체공장 11곳 신설 추진
삼성전자가 향후 20년에 걸쳐 거의 2천억달러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초대형 투자 계획은 지난달 20일 텍사스주 감사관실이 투자 계획과 관련해 삼성이 제출한 세제혜택신청서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신청서를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에 2곳, 테일러에 9곳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며, 테일러에도 170억달러를 들여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신청서에서 삼성전자는 테일러 신공장 9곳에 1천676억달러를, 오스틴 신공장 2곳에 245억달러를 각각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두 합쳐 1천921억달러의 투자금을 들여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구상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오는 2034년께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이후 10년에 걸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말 텍사스주 테일러 교육구와 매너 교육구 등에 중장기 투자와 관련해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세제혜택신청서를 제출했다.
텍사스주는 챕터 313 세금 프로그램에 따라 지역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에 10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데 이 조항은 올해 말로 만료된다.
세제 혜택 만료를 앞두고 삼성전자 외에 네덜란드 NXP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챕터 313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텍사스주 감사관실은 공지했다.
삼성전자의 초대형 투자 구상은 미국 의회가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0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 지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개된 것이기도 하다.
이번 계획에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보였다.
애벗 주지사는 “새 공장들은 텍사스가 반도체 산업에서 미국의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면서 “투자를 늘린 데 대해 삼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WSJ에 이번 신청이 반드시 투자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로서는 신청서에 적시된 새 공장들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청서에 담긴 투자 제안은 삼성전자의 미국 사업 확장의 실행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장기 계획 절차를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