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매거진

[부동산 전망] 고물가 시대 부동산 주택 가격 기록 경신, 언제까지 이어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2-06-07 17:27

본문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주택 중간값이 39만12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8% 올랐다고 발표했다. 199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3월의 37만5300달러의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WSJ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붐비는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의 더 큰 집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비해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악화로 주택 공급이 모자란 상황이 지속돼 왔다고 분석했다. NAR은 4월 판매 가능 주택이 103만채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지만 주택 거래량은 줄고 있다. 금리 인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집값 거품에 대한 우려가 수요 심리를 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561만건으로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2020년 6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9% 줄었다. 

2020년 3월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기간 동안 각국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유동성이 증가하며 집값을 끌어올렸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은 분석했다. 

WSJ은 “주택 구매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구매자 간 경쟁이 일어나고 주택가격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치솟는 집값을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감당하지 못할 뿐 아니라 모기지 금리 상승의 부담도 주택 거래량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모기지 금융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연초 3%대에서 4월 말 5.5%로 상승했다.

실제 모기지 신청자도 줄어들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주간 단위 모기지 신청건수가 4월 중순 기준 전주 대비 12%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5% 줄었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융업체 패니메이가 4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9%만이 지금이 주택을 사기에 적절한 때라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47%에 비해 대폭 낮아진 것이며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집값과 급격히 높아진 모기지 금리가 구매자들의 활동을 위축시켰다”며 “주택시장이 팬데믹 이전의 매매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 활기, 향후 조정 예상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향후 1~2년 간 험난한 긴축의 시대가 올 것으로 분석했다. 아직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후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선별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스턴투자운용 리서치센터 R&S(Research&Strategy)실은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투자환경 점검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불경기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경기 불황 속에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가리킨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2년 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35%라고 전망하는 등 향후 1~2년간은 험난한 긴축의 시간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 불황의 전조 현상으로 꼽히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달 초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 국채 금리를 앞지르면서 32개월 만에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은 단기 채권보다 금리가 높지만, 단기적으로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늘면 오히려 만기가 짧은 채권의 금리가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에도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회복세가 지속됐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량은151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1%가 증가했다. 

섹터별로는 물류센터와 멀티패밀리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 거래가 1분기 증가세를 견인했다.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여행 수요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텔에 대한 투자 수요가 사이클 저점을 지나 증가했다.

마스턴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던 리테일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대형 쇼핑센터와 몰(mall) 위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중”이라며 “오피스는 근무형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빌딩 클래스별 거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대형과 코어(Core) 건이 건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임대료가 함께 오르기 때문에 미국의 부동산은 주요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이클 리비 크로우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1980년대 이후 금리가 급격히 상승한 여러 번의 시기에도 부동산 자산 가격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물류시설이나 임대 아파트와 같이 펀더멘털이 양호한 자산은 높은 임대율에 기반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미국의 부동산은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주요한 인플레 헤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인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MZ 세대가 주택 구입보다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은 지속적인 주택공급 부족과 높은 주택 가격, 학자금 대출부담, 최근의 주택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현상”이라며 “이 또한 임대아파트 시장의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로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조지아주 등 남동부 및 남서부 지역으로의 인구이동이 눈에 띄며 인구 이동에 따른 부동산 시장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비 CEO는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도 유망하다고 전했다. 그는 “e커머스 성장과 관련해 아마존과 같은 대형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산업에 걸쳐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비해 시설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부동산파트너 편집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카테고리

트렌드 매거진 목록
    빌더로부터 직접 주택을 구매할 생각이 있는 바이어라면 북텍사스 한 가족의 경고를 귀담아 들어야 하겠다.  클로징 날짜를 며칠 앞두고 빌더가 갑자기 매매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발을 빼는데, 이미 서명한 빌더 측 계약서로는 사실상 어떠한 보호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이…
    부동산파트너 2022-07-01 
    조용한 곳에서 즐기는 차 한 잔의 여유나 친구와 수다를 떨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카페는 비단 외부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제는 집 안에서도 간단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홈 카페들을 디자인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커피나 차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
    부동산파트너 2022-07-01 
    골프장을 둘러싼 최고급 주택단지가 개발을 준비중이다. 프리스코 최북단에 자리하게 될 ‘Fields’는 무려 2,544에이커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초대형 계획단지로, 올해부터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Fields’는 한마디로 주거와 상업이 어우러진 복합 계…
    부동산파트너 2022-07-01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긴축정책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심화에 긴축정책을 단행하면서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경기 불황 속 물가가…
    리빙트렌드 2022-06-07 
    기름값, 세금, 보험료, 줄줄이 인상텍사스 주민 63%, 전보다 경제적 스트레스 늘어  팬데믹 위협이 점점 사그라지고 고용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어 가는 양상이지만 1년 전에 비해 경제적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는 텍사스 주민이 63%에 달한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The …
    리빙트렌드 2022-06-07 
    좀 더 작은 집으로 줄여 갈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미루던 옷장 정리를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야드 세일은 물건을 정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옷, 책, 장난감 등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현금을 손에 넣는 재미…
    리빙트렌드 2022-06-07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G7, OECD, WTO, 세계보건기구, 그리고 UN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모두 지구촌을 관할하는 국제기구다. 사전에 나온 정의를 보면 ‘국제기구’란 어떤 국제적인 목적이나 활동을 위해서 두 나라 이상의 회원국으로 구성된 조직체를 말한다.이…
    리빙트렌드 2022-06-07 
    디지털 세계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벤모와 젤, 혹은 페이팔과 같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돈을 지불하거나 데빗 카드 혹은 크레딧 카드로 물건을 구매한다. 이러한 지불 방식은 간편하고 편리하지만 아이들에게 ‘실제 돈’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에는 쉽지 않다. 만약 당신의 자녀…
    리빙트렌드 2022-06-07 
    클래식 칵테일과 미모사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는 놓쳐서는 안될 소중한 시간이다. 다운타운에서부터 업타운, 그리고 주변 구석구석까지, 아래는 브런치 타임 중 글라스 혹은 병으로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는 추천 장소에 대한 정보다. 멋진 브런치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내…
    리빙트렌드 2022-06-07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주택 중간값이 39만12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8% 올랐다고 발표했다. 1999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치다. 3월의 37만5300달러의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부동산파트너 2022-06-07 
    북텍사스 카운티 집값 상승율 ‘두자릿수’ 4월 콜린 카운티 주택 중간 판매 가격, 전년 대비 32.7% 증가해 55만달러에 달해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요로 인해 북부 텍사스 전역의 주택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트로텍스 부동산 중…
    부동산파트너 2022-06-07 
    ★ 달라스-포트워스, 사무용 건설부문 ‘최상위 등극’코로나 팬데믹의 기세가 수그러들면서 건설붐이 재개되자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이 미국 최고의 사무실 건설 시장으로 부상했다.야디 시스템즈 (Yardi Systems)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은 지난 …
    부동산파트너 2022-06-07 
    최근 집을 구입했거나 혹은 수십 년 동안 집을 소유하고 있던 홈오너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적절한 집 정비다. 당신의 집에서 발견되는 문제들을 빠른 시기에 해결하면 나중에 다가올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매달 정기적으로 집을 정비하는…
    부동산파트너 2022-06-07 
    주방에 활기를 줄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장식품이나 알맞는 가전 제품들을 활용해 주방을 색다르게 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포인트는 색상이다. 네온에서부터 파스텔까지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참고해 당신의 요리공간을 새롭게 바꿔보자…
    부동산파트너 2022-06-07 
    요즘 고객분들께서는 나름대로의 사전 예습들을 해서 달라스 지역의 인구유입, 부동산 시장의 경쟁과 어려운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있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 또한 새로운 기회와 환경을 따라 꼭 이주 하겠다고 지금도 타지역으로부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부동산파트너 2022-06-0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