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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씽의 단지탐방] “인공해변에 이어 유수풀(Lazy River)이 단지에 들어온다” Mosaic in Cel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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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모든 것에 유행이 있듯이 주택단지에도 유행이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삶의 질’을 중요시하면서 주택은 이제 단순히 잠을 자고 쉬는 공간에서 나아가 취미생활과 여가를 즐기는 기능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집이 갖는 의미가 더 커진 것인데, 간단한 예로 요즘에는 뒷마당에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람들도 늘었고, 집 안에 영화관을 꾸미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 외에도 갖가지 취미공간을 만들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많은 것들을 즐기고 누리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런 움직임은 코로나 19 대유행 동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던 탓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재택근무의 폭이 커진 탓이기도 하며, 인플레이션의 탓이기도 하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누구보다 이런 흐름을 발빠르게 읽어서 새로운 주택단지에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적용시키고 있다. 다닥다닥 집만 지어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없기에 여러 가지 편의시설을 최대한 끌어들여 단지 내에서도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리조트를 방불케 하는 고급 수영장은 기본이고, 테니스 코트와 농구코트 등 운동시설을 갖춘 곳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달라스 외곽에 새로 들어서는 단지들의 경우 드넓은 녹지공간을 만들어 자연 한 가운데에 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 많다.
널찍한 호수도 만들고 구비구비 이어진 산책로도 만들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도 이곳저곳에 설치한 단지들이 대규모 주택단지들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가장 먼저 읽고 이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는 개발업체가 바로 ‘텔러스 그룹(Tellus Group)’이다. 프라스퍼에 본사를 둔 텔러스 그룹은 주로 텍사스에 남다른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단지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북텍사스 최초로 주택단지에 인공해변을 만들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윈드송 랜치(Windsong Ranch)’ 역시 텔러스 그룹의 작품이다.
프라스퍼에서 ‘윈드송’의 성공신화를 쓴 텔러스 그룹이 이번에는 셀라이나에서 그 신화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이들이 지금 개발하고 있는 단지는 바로 ‘모자이크(Mosaic)’. ‘윈드송 랜치’에 인공해변이 있다면 ‘모자이크’에는 ‘레이지 리버(Lazy River)’가 들어선다.
‘레이지 리버’는 그 면적 때문에 왠만한 수영장에는 만들 수가 없고 대규모 물놀이 공원(Water Park) 정도는 돼야 설치가 가능한 시설이다. 구비구비 흐르는 물이 마치 강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한국에서는 ‘유수풀’로 불리며 여름마다 인기가 많은 수영장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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