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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이나(Celina)에 자연친화적
대단위 주택 커뮤니티 개발 임박
달라스 인근 준교(exurb) 지역 셀라이나(Celina)에서 수천 세대의 주택이 신축되는 10억달러규모의 자연친화적 대형 커뮤니티 개발사업이 계획되고 있다.
프로스퍼(Prosper) 기반 개발사 Tellus Group LLC가 성장세가 가장 빠른 준교 지역 중 하나인 셀라이나에서 14억 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대단위 커뮤니티 모자이크(Mosiac) 개발을 위해 686에이커의 부지를 사들였다.
지난 9월 15일 부지 매입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Tellus는 새로 개발될 커뮤니티에 최대 3000 세대의 주택을 신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Tellus가 개발한 Windsong Ranch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셀라이나 서남쪽으로 9마일 거리 및 DNT(Dallas North Tollway)로부터 1마일 거리에 있다.
모자이크 개발사업은 모든 주택들이 5분 거리의 녹지대 또는 공원에 인접해 있도록 하는 자연 친화적 환경을 중심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해당 커뮤니티의 약 50 에이커는 공원과 공터로 보존될 것으로 전해졌다.
Tellus Group의 창립자 크레이크 마틴 회장은 셀라이나 지역을 “매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본 주거 지역”이라며 “모자이크는 괄목할만한 부지이고 Windsong Ranch 개발 이후 다음으로 개발될 최고의 대단위 생활형 커뮤니티가 될만한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라스 북쪽 약 42마일 거리에 있고 프리스코 북쪽에선 13마일 거리에 위치한 셀라이나는 급속한 인구 증가로인해 매우 선호되는 새로운 주택 개발 지역으로 부상했다.
셀라이나 경제개발(Celina Economic Development)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거주 인구는 약 2만 8000명이지만 향후 2026년쯤엔 5만 800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달(8월) 초, 센투리온 아메리칸 개발 그룹(CADG)이 이 지역에서 레거시 힐스(Legacy Hills)라는 700세대의 주택 커뮤니티 개발을 위해 3200에이커를 매입했으며 이보다 앞선 수개월 전엔 또 다른 개발업체 노스 스카이(North Sky)가 800세대의 주택 커뮤니티 개발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Tellus는 현재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200에이커 규모의 Windsong Ranch를 개발해 2024년 성대한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마틴 회장은 “Windsong에는 건설업자들을 위해 남아 있는 부지가 거의 없을 정도로 해당 시장은 생각할 필요 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모자이크 개발의 1단계 사업을 위해 1주일도 안된 시간에 부지가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발사업의 1단계는 총 3000 세대 중 500 세대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으로 완공 예정일은 2023년 초봄쯤이며 거래 가격은 40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택 단지를 위한 편의시설 개방은 같은 해 중반기쯤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ellus는 셀라이나 이외에도 DFW 지역에서의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포니(Forney) 인근 코프만 카운티(Kaufman County)의 한 곳을 포함해 여러 장소에서 개발 관련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DFW 등 주택 가격 상승에 계약금도 상승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불리
DFW 등 미 전역 대도시들의 주택 시장 거래에서 계약금이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렌딩트리(LendingTree)의 한 연구에 따르면 DFW 지역의 주택 구매자들이 집을 살 때 평균적으로 선지불하는 계약금이 4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 주택 거래 시장 사상 최고 수준이지만 미 전역 50개 메트로 도시 지역의 평균 계약금 4만 6283달러보다는 적다.
렌딩트리의 제이콥 채널(Jacob Channel) 전문가는 연구 보고서에서 주택 시장 열기가 다소 가라 앉기 시작하는 신호들이 있지만 전국의 많은 대도시들의 주택 가격은 팬데믹 전 수준보다 훨씬 더 높으며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계약금도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FW 지역의 경우 주택 구매 시 선지불 되는 계약금의 평균 수준이 해당 지역의 중위 소득 가정의 연간 소득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DFW는 미 전역에서 주택 구매 계약금이 가장 높은 주택 시장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다.
코어로직(CoreLogi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북텍사스 주택 시장의 올해 7월 집값은 일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노쎄프트(Frank Nothaft) 경제전문가는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에게 해당 집값 상승폭은 저축해야 하는 비상금 규모를 16% 더 늘려야 한다는 의미이기에 이 같은 현실이 이들에게 더 심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제시된 일부 통계치들을 보면 여름 끝 무렵 주택 구매가 약간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 전역에서 주택 거래 시장의 변수로 떠오른 계약금이 가장 높은 시장은 노던 캘리포니아(Northern California) 지역으로 조사됐다. 산호세(San Jose)의 경우 주택 구매자들은 계약금으로 평균 11만5000여달러를 선지불 해야만 하고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선 평균 10만 3000달러가 넘는 계약금을 선지불 해야 한다.
텍사스(Texas)에선 어스틴(Austin) 주택 시장의 평균 계약금이 5만 1345달러로 주 전역에서 주택 구매자들이 받는 계약금 부담이 가장 큰 시장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 전역에서 주택 계약금 부담이 가장 낮은 지역은 평균 2만 8267달러인 오클라호마 시티(Oklahoma City)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2만 9371달러의 뉴 올리언스(New Orleans)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 시 발생하는 계약금 같은 선지불 비용의 증가와 주택 시장 재고난 때문에 DFW 시장 등 미 전역의 대다수 주택 시장들에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가 더 힘들어졌다고 진단했다.
렌딩트리의 전문가들은 주택 계약금 상승이 현금으로 수만 달러 또는 수십만 달러를 마련해야 하는 주택 구매자들은 물론 심지어 고임금 산업 노동자들에게도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북텍사스의 단독 주택 중간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인 35만달러를 넘어 선 가운데 낮은 이자율 요인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같은 선지불 비용과 클로징 비용(closing cost) 그리고 보험 에스크로 지불을 위해 현금을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
북텍사스 집값, “내년에도 오를 것”
DFW, 21.1%로 상승 전망
최근들어 급상승세에 있는 북텍사스지역의 집값이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의 집값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집 구매 경쟁 역시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DFW 지역에서 주택 구매하기가 매우 힘들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사 및 개보수 전문 웹사이트 포치(Porch)가 최근 내놓은 예상에 따르면 내년 북텍사스 지역 집값은 현재보다도 훨씬 더 많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포치의 이 같은 전망은 질로우(Zillow)와 레드핀(Redfin) 및 연방 인구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이 정보를 통해 제시한 부동산 예측에 근거했다.
전미 대도시 부동산 시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값 전망에서 올해 14% 상승한 DFW 지역이 내년에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인 21.1%로 오를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국 9위에 랭크됐다.
또한 어스틴 지역은 무려 37% 이상 오를것으로 예상되면서 1위에 올랐다.
주택 거래를 대리했다가 구매 경쟁에서 실패한 IRealty의 리제트 카라발로 중개인은 “많은 최저가 주택들의 경우 가치 상승을 통해 수익을 얻으려는 타 주의 투자자들이 구매에 나서고 있으며 이렇게 구입된 집은 집을 장만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임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타주 투자자들은 집을 직접 보고 점검하는 과정도 거치지 않은채 현금으로 집값을 지불하며 이로인해 곧 바로 거래가 진행되고 성사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집값 상승세와 구매 경쟁이 심한 DFW 시장에서 구입 가능한 적정 수준의 주택을 구입하는 일은 향후 새로운 도전으로 떠올랐다.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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