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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아나의 씽씽정보] 일사병과 열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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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길고 무더운 여름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1년의 절반이 여름이라고 할 정도로 텍사스의 뜨거운 기온은 몇 달이고 지속된다. 이처럼 혹독한 여름날씨에는 고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온열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여름이면 뉴스에 꼭 등장하는 단어이기도 한데, 일사병과 열사병은 서로 어떻게 다를까?
우선 일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어 몸 전체의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까지 오르는 질환이다. 30분 정도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일시적인 어지러움과 약간의 정신혼란만 있을 뿐 전반적인 정신상태는 정상이다. 단, 실신을 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즉시 회복된다.
맥박은 조금 빨라질 수 있지만 혈압은 대부분 정상을 유지하는데, 호흡 역시 약간 빨라질 수 있지만 정상에 가깝다. 무엇보다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서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두통과 구토를 동반할 수 있다.
피부를 보면 일사병 환자는 땀을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땀으로 인해 피부가 촉촉하다면 열사병보다는 일사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일사병이 심해지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반면, 열사병은 일사병과 그 증상이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몸의 온도가 섭씨 40도 이상 올라간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여러 가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 환자들은 두통과 어지러움을 비롯해 구역질과 경련, 발작, 섬망 등 시력장애가 나타나면서 정신혼란 증상을 보인다. 호흡은 느려지고 혈압은 떨어지는데, 심한 탈수는 환자를 더 위험하게 한다. 일사병과 달리 대부분의 경우 더 이상 땀도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체온을 외부로 발산하지 못하면서 중추신경이나 근육, 간, 콩팥 등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심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 바로 열사병이기 때문에 잘 예방하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주로 여름에 바깥에서 운동이나 육체노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뜨거운 온도의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땀을 흘리는데, 이 때 몸에 수분을 적절하게 보충해주지 않으면 열온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당연한 말 같지만 우선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할 때에는 햇볕을 차단하는 모자나 가리개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중간중간 시원한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이 수분보충인데, 물을 충분히 마셔서 탈수를 방지해야 몸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다.
소피아 씽 (Sophia Tseng)
AM 730 DKnet 라디오 아나운서
텍사스 공인 부동산 에이전트
214-701-5437
Sophia@RealtorTs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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