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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as House Market] 텍사스 주택시장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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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주택 시장, 올해 가장 기대되는 주택 시장 6위 어스틴, 2년 연속 1위 수성
DFW 지역이 올해 가장 기대되는 대도시 주택 시장 순위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DFW 지역은 20개 대도시 주택 시장 중 6위에 랭크됐다.
관련 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의 50여%가 “올해 DFW 지역 주택 시장 경기가 전미 평균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12번째로 가장 기대되는 시장으로 선정된 휴스턴주택 시장에 대해선 32%의 전문가들만 “전미 평균보다 더 나은 활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북텍사스 주택 시장은 지역 부동산 중개사들을 통해 11만 9000여채의 단독 주택이 매매되는 기록적인 호황을 보여 2019년 거래 수준보다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간 가격대 주택 거래율은 2019년보다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정보서비스기관 질로우(Zillow)의 제프 터커(Jeff Tucker) 경제전문가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트렌드가 빠르게 형성된 것에 비해 주택 시장 상황은 큰 변동이 없었다”고 진단하고 “텍사스와 선벨트(Sun Belt) 지역은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은 패밀리 사이즈 주택과 경기 호황 및 일조량이 많은 날씨 요인 등으로 인해 새로운 이주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역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과 여유 있는 생활 공간에 대한 수요 증가, 생애 첫 주택 장만에 나선 밀레니엄 세대 주택 구입자의 급증 등으로 인해 향후 집값에 대한 압박이 계속 될 것으로 분석했다.
어스틴은 가장 기대되는 주택 시장 1위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최고 위치를 지켰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주택 시장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포함된 다른 대도시들은 피닉스와 내쉬빌, 탬파, 덴버로 이들 대도시들의 주택 가치는 전미 평균 수준보다 더 빨리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질로우는 최상위권 주택 시장 순위를 미 전역의 부동산 전문가들과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을 근거로 선정했다.
질로우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개발로 인해 개선된 경제 전망과 밀레니엄 세대 주택 구입자들의 높은 주택 구매 수요가 올해 미 전역의 주택 시장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높은 집값과 주택 매물 부족이 주택 시장 부문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질로우의 이번 순위 조사에 참여한 시장조사기관 풀스노믹스(Pulsenomics)의 테리 롭스(Terry Loebs) 창립자는 “올해 미 전역 대부분의 주택 시장이 지속적인 순풍을 타고 호경기를 보이겠지만 집값이 높은 인구 밀집 시장들은 역풍의 영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안 지역 대도시들의 주택 가치가 치솟았던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LA 등은 지난해 수준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작년 4분기, DFW 지역 신규 주택 건설 호황 이전해 같은 기간보다 50% 급상승
지난해 마지막 3개월간 DFW 지역내 신규 주택 개발사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분석기관 Residential Strategies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동안 DFW 지역내신규 주택 건설이 만 3600여채에 달하면서 일년 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 급상승한 수준을 보였다. 작년 한 해 동안 이 지역에서 신축된 주택은 지난 10여년간 가장 높은 건설 수준인 4만 7900여채였다.
Residential Strategies의 테드 윌슨(Ted Wilson) 대표는 “주택 시장이 계속 엄청난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구입 시기에 도달한 밀레니엄 세대들의 주택 시장 진입이 주택 수요를 정점에 이르게 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 DFW지역에서 신규 주택은 1 만 968채 거래돼 일년 전보다 28.7% 상승한 수준이다. 신규 주택 거래의 이 같은 강세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윌슨 대표는 “올해 들어 북텍사스지역 건설업체들이 주택 건설과 부지 용도 변경에 집중하고 있고 현재 주택 시장에 나온 매물의 거래 상황도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타난 신규 주택 구매 급증은 기존 주택 매물 부족에 기인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2월의 경우 기존 단독 주택 중 9000채 정도만 부동산 거래 시장에 매물로 나왔을만큼 지난 30여년만의 최저 매물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윌슨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자택기거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매물로 나온 주택이 현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기존 주택 매물은 역대급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DFW 지역에서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로 알려졌으며 신규 주택의 거의 40%가 30만달러 미만의 중간 가격대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로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당장 거주할 수 있는 완공된 주택 매물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sidential Strategies 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 DFW 지역에서 완공된 신규 주택 매물은 4828채로 신규 주택이 시장에 공급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윌슨 대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당장 건물을 올릴 수 있는 부지의 부족과 기타 요인들로 인해 이 지역 건설업체들의 주택 개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시 당국에 접수되는 건축 허가 신청 건 과다로인해 신축 허가 유예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택 건설 시장을 좌우하는 가장 큰 지배 요인은 충분하지 않은 부지 공급”이라고 지적했다.
DFW 지역에 고급 주택 커뮤니티 건설
건설업체 위클리, 임대 주택 개발사업에 박차
휴스턴에 위치한 건설업체 데이빗 위클리 홈스(David Weekly Homes)가 북텍사스에 조성될 임대 주택 커뮤니티 개발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내 최대규모의 건설업체로 알려진 위클리가 최근 북텍사스 지역 임대 주택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위클리는 DFW 지역에서 진행될 임대 주택 개발사업을 알링턴 기반의 개발업체 ECM Development와 공동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ICB Construction LLC라는 자회사를 새로 건립했다.
해당 개발사업의 첫 단계는 달라스 오클리프 북쪽 (North Oak Cliff)과 알링턴에서 진행중이다.
ECM Development의 T.J. 무어(T.J. Moore) 회장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동산 분야가 단독 주택 임대 시장이며 이러한 성장을 선도하는데 자부심을 느끼면서 고급 커뮤니티 건설에 ICB와 파트너로서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 두 개발 파트너들이 계획한 임대 주택 개발사업은 Echelon at Reverchon Bluffs 커뮤니티로 달라스 오크 클리프의 웨스트 데이비스 스트리트(West Davis Street)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사업으로 차고와 작은 뜰을 갖춘 82채의 1500여sf.에서 2100여sf. 규모주택이 건립되며 수영장과 실외 공용 공간도 조성될 예정으로 올 봄 첫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 다운타운의 경우 ECM이 다양한 룸을 가진 주택 61채를 짓고 있다.
알링턴에 개발될 Eden Terrace 커뮤니티는 30번 인터스테이트(I-30) 북쪽에 위치한 리버 레거시 파크(river Legacy Park) 인근에 건설될 예정으로 Echelon 커뮤니티처럼 정문(security gate)이 있는 커뮤니티로써 120채의 임대 주택들이 조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번 개발사업에는 클럽하우스와 피트니스 센터 및 수영장 조성도 포함돼 있다.
위클리의 켄 맥도널드(Ken McDonald)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호황을 이어갈 DFW 시장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알기에 ECM과 파트너로서 새 개발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DFW 지역 등 대도시에서 임대 단독 주택 건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알링턴 기반 건설업체 D. R. Horton도 전국 대도시에서 십여 개의 임대 주택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있으며 아리조나 기반 건설사 NexMetro Communities는 달라스와 포트워스 등 북텍사스 전역을 무대로 십여 개의 개발을 통해 총 2000여채의 주택을 건설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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