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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아나의 씽씽정보] X, Y, Z… 알쏭달쏭 세대차이, 전세계가 주목하는 ‘Generation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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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Y, Z… 알쏭달쏭 세대차이
X세대, Y세대, Z세대… 요즘은 무슨무슨 세대가 참 많다. 예전에는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젊은이들을 그저 ‘신세대’라고 부르곤 했는데, 요즘에는 연령대별로 각기 다른 이름을 붙여 또래들의 특징을 분류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는 1946년부터 1964년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 붐 세대’라고 구분하고, 1965년부터 1980년에 태어난 세대를 ‘X 세대’, 1981년부터 1996년에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1997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Z 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분류는 조금 다르다. 우선 1945년부터 195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산업화 세대’라고 구분하는데,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태어나 어린 나이에 6·25를 겪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월남전이 터져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 후에는 사상 유래 없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느라 현장에서 피땀 흘려 고생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또 6·25 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한국의 ‘베이비 붐 세대’라고 일컬으며, 마지막 아날로그 세대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이들은 이전 세대와 다른 풍요로운 소비생활을 경험한 세대이지만, 동시에 사회생활 중후반에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굴곡 많은 세대로 꼽힌다.
그 후 1961년부터 196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386 세대’라고 부르고, 이들은 민주화 운동과 더불어 정치에 관심이 많은 세대로 알려져 있다. ‘3’은 1990년대 당시 30대를 의미하고, ‘8’은 1980년대에 대학에 다닌 1980년대 학번을, ‘6’은 1960년대에 태어난 사람을 뜻한다.
그 다음 1970년대부터는 미국의 세대분류와 비슷해지기 시작한다. 1970년부터 198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는 ‘X 세대’라고 불렀고, 이들은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리기 시작한 세대로 유명하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세대로, 개성을 중시하며 소비력이 강한 세대로 인식돼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천년, 즉 New Millennium을 전후해 대학에 진학한 세대로, 베이비 부머들의 자식들이 대세를 이루며, X 세대의 다음 세대라는 이유로 Y 세대로 불리기도 한다. 유명 브랜드보다는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해서 내 집 마련 등 소유에 대한 개념이 약하고, 디지털 환경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첫번째 세대이기도 하다.
시간은 흘러 신세대로 일컬어지던 ‘X 세대’도 결혼을 하고 자녀들을 낳게 된다. 이들이 바로 Z 세대이며, 컴퓨터나 TV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세대로 통한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Generation Z’
지금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세대가 있다. 바로 ‘Gen Z’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Z 세대’인데, 이들이 최근 소비시장에서 무섭게 떠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정치나 사회문제에 있어서도 강력한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 각계에서는 요즘 Z 세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Z 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딱 잘라 몇 년부터 몇 년생까지를 Z 세대라고 규정하기는 힘들지만, 대략 1996년에서 2005년생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 학생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 Z 세대에 해당한다.
Z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지털 환경이다. 정보통신기술의 폭발적인 발전과 함께 태어나 어려서부터 인터넷과 각종 디지털 기기에 친숙하고, 아날로그 환경은 경험조차 하지 못했다.
하루종일 온라인에 연결돼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그 외에도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TV와는 친숙하지 않다. 때문에 연예인들보다는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을 더 따르는 경향이 있고,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를 유튜브에서 얻는다.
이전 세대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을 통해 정보를 찾았다면, Z 세대는 유튜브에서 모든 것을 검색하는 식이다. Z 세대가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것도 바로 유튜브 시청으로 나타났다. 기존 세대들이 TV를 보며 여가를 보냈다면, Z 세대는 유튜브가 이를 대신하는 것이다.
먼 미래보다 오늘 하루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가치를 선호하는데, 미래의 불확실함 보다는 지금 나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때문에 일에 몰두하는 전 세대들과는 달리 직업이나 일은 인생의 일부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이런 Z 세대가 이제 곧 소비시장의 주체가 되기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계에서는 Z 세대를 이해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Z세대가 소비의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이들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할수록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중론이다.
일례로 KOTRA 베이징 무역관이 발표한 ‘중국 Z세대 소비력 백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중국 전체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주역으로 Z세대가 떠올랐다고 한다. 중국 뿐 아니라 미국, 한국, 나아가 전세계에서도 이제 Z 세대가 소비의 중심에 설 날이 멀지 않았다.
소피아 씽 (Sophia Tseng)
AM 730 DKnet 라디오 아나운서
텍사스 공인 부동산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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