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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아나의 씽씽정보] 대체육과 배양육, CBD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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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과 배양육
코로나 19로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대형 육가공 공장들이 연이어 문을 닫고 있다. 육가공 공장 대부분은 작업공간이 좁은데다 직원 상당수가 밀집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민자들이어서 지역 감염률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 탓이다.
특히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에서 주요 육가공 업체가 문을 닫았는데, 이 세 나라는 전세계 육류 유통의 약 65%를 차지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돼지고기는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진짜 고기가 아니라 식물 단백질을 이용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4월 동안 대체육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65% 급증했고,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한 대체육 제조기업의 주가는 한 달 사이에 두 배로 뛰었다.
전통적인 육류시장을 넘보고 있는 대체육은 고기와 거의 흡사한 맛과 질감, 심지어 육즙까지 가지면서도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건강한 고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과 환경, 동물복지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대체육 시장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전염병도 문제지만, 축산업이 기후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고기를 대신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가축들이 내뿜는 트림과 방귀는 메탄가스로 구성돼 있는데, 바로 이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메탄가스의 지구온난화 효과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21배나 강력하다는 연구조사도 있다.
이에 동물의 줄기세포를 인공적으로 배양해 고기를 만드는 배양육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3년 런던에서 배양육으로 만든 패티가 처음 공개된 이후 배양육 기술은 수많은 진화를 거듭해왔다.
그 핵심은 가격과 맛! 초창기 배양육 패티 100g의 생산가격은 무려 37만 5,000달러에 이르렀지만, 2017년에는 1,990달러로 크게 줄었고, 앞으로는 패티 한 개당 10달러 정도를 목표로 하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맛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지방이나 근육조직을 그대로 재현해 일반 고기와 다를 바 없다는 평이며, 최근에는 소고기 외에도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 다양한 배양육이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 배양육에 대한 찬반의견이 대립하고 있기는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식물로 만든 대체육과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이 우리 식탁에 더 많이, 더 자주 올라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CBD란 무엇인가?
요즘 길을 가다보면 ‘CBD’라고 쓰여진 간판을 자주 볼 수 있다. CBD는 ‘카나비디올(Cannabidiol)’의 줄임말로, 카나비스(Cannabis) 즉 대마의 일종인 헴프(Hemp)라는 식물에 함유된 특정 성분을 의미한다. 사람들에게 보통 마약으로 알려진 대마는 사실 여러 종류로 구분되는데, 헴프도 그 중 하나이고 마리화나도 그 중 하나다.
마리화나에는 환각효과를 일으키는 성분인 THC(Tetrahydrocannabinol)가 다량 함유돼 있지만, CBD 제품의 원료가 되는 헴프에는 THC 성분이 0.3% 미만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환각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BD는 기본적으로 통증과 발작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일부에서는 특정 질병이나 암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확실하게 증명된 바가 없다.
CBD는 지난 2018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헴프의 제배를 합법화하고 마약 관련 규제에서 헴프를 제외하는 ‘Farm Bill’에 서명하면서 사용이 합법화됐다. 이에 따라 THC 함량이 거의 없는 헴프 추출 CBD는 법적으로 더 이상 마약이 아니라 일반 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식품의약국 FDA에서는 아직까지 CBD를 규제대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FDA는 아주 심각한 정도의 뇌전증, 즉 간질에 쓰이는 약품 단 한 가지만을 CBD 제품으로 승인한 상태인데, 이 또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다.
또 각 주마다 CBD의 사용을 허가하는 정도도 다르다. 텍사스의 경우 레크리에이션이나 의료용으로도 대마를 사용할 수 없지만, 지난해 6월부터 헴프에서 추출한 CBD가 함유된 제품은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그 때문에 작년부터 CBD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고, 곳곳에서 CBD 간판을 보게 된 것이다.
CBD는 오일 외에도 음료와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누와 화장품, 심지어 반려동물 간식에도 쓰이고 있다.
특히 먹는 CBD 제품의 경우 편두통이나 근육통 등 각종 통증을 완화하고, 불안이나 우울 개선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불면증, 여드름, 신경계 장애,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지면서 폭발적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한 시장조사 기관은 CBD가 새로운 ‘수퍼 푸드’로 부상하면서 2022년에는 그 시장규모가 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추산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CBD가 여러 가지에 효과가 있다고 해도 모든 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닌 만큼 사용이나 복용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소피아 씽 (Sophia T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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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인 부동산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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