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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건설직 일자리 감소 지속, 5만 2,000개 실종
텍사스의 건설직 일자리 감소 상황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7개월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텍사스 주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거용 빌딩과 산업용 건물 개발 사업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이후 건설직 일자리 가운데 거의 5만 2,000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보다 더 많은 건설직 일자리가 줄어든 주는 코로나19 위기 동안 5만 4,8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캘리포니아 주가 유일하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4,300개의 건설직 일자리가 증가해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인 버지니아 주 등 8개 주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주 들도 올해 건설직 고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건설직 일자리 불경기에 대해 General Contractors of America의 켄 시몬슨(Ken Simonson) 경제 전문가는 새 관련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새 국면과 감염병 위기 관련 비용 및 소득 감소로 인해 전보다 더 많은 개인 소유주와 개발업자 그리고 공공 기관들이 개발사업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단독 주택 건설이 호황을 누리는 편이지만 다가구 및 비주거용 건설 개발이 부진을 면치 못해 다음 개발 기회를 약속하지 못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실직 위험에 처해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건설 회사들이 연방 부조 프로그램에 의존하면서 연방 지원 기금이 바닥이 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티븐 E. 샌드허(Stephen E. Sandherr) GCA 최고경영자는 수만 명의 건설직 노동자들이 지난봄에 받은 대출 지원 덕분에 실업 상황을 견뎌냈지만 이제 해당 기금마저도 고갈될 상황이라고 전하며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 후퇴를 막을 의지가 있다면 대출 프로그램 재운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FW 지역이 미 전역에서 가장 큰 건설 시장 중 한 곳이었으나 현재는 해당 지역의 많은 오피스와 호텔 그리고 소매점 개발사업이 수요 저하와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활동을 멈췄다.
코로나발 여행 급감에 … 미 4대 항공사, 3분기 12조 원대 손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텍사스 기반의 항공사들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내고 있다.
DFW 지역에 기반하고 있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3분기 24억 달러의 순손실을 내 전년 동기 4억 2천 50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손실은 5.54달러로 시장 전망치(-5.86달러)보다는 약간 적었다. 매출은 31억 7천만 달러로 작년 3분기 119억 달러에서 73% 급감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3분기 실적은 10월에 직원 1만9천 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작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비롯한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탓에 여름 성수기를 망친 데다 연방정부의 보조금이 끊기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역시 달라스 기반의 사우스웨스트항공도 3분기 순손실이 1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17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 56억 달러에서 68% 급감했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항공은 18억 달러, 델타항공은 54억 달러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더하면 미 4대 항공사의 3분기 합산 순손실은 108억 달러에 이른다. 항공업계는 올해 상반기 연방정부로부터 25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으나 같은 금액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에 호소하고 있다.
엑손, 저유가 시대 생존 위해 인원 감축 결정
DFW 지역 기반의 다국적 석유화학회사 엑손모빌(Exxon Mobil)이 저유가로 인한 대형 프로젝트 지연 등 운영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인원 감축 결정을 내렸다.
대런 우즈(Darren Woods) 최고경영자는 “사회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아 친구와 동료들을 회사에서 떠나보내는 힘든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엑손모빌이 내린 인력 감원 결정은 최근 정유 산업 사상 최악의 내리막길을 극복해 보려는 미국 내 에너지 생산 기업들의 고군분투의 한 단면이다.
지나 10월 말 거대 정유 기업 두 곳이 규모를 더 키우고 비용 절감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국제 석유 연료 수요 급감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합병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10월 초엔 어빙(Irving) 기반의 셰일 오일 생산업체 Pioneer Natural Resources가 사무직 직원과 퍼미언 분지(Permian Basin) 생산 현장 직원이 포함된 약 3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임원 감축 결정을 밝힌 엑손모빌도 주가가 급락을 면치 못해 경기 성장을 위해 연간 300억 달러가 투입된 공격적인 성장 전략도 거의 중단한 상황이고 지출 예산도 올해 초 3분의 1인 100억 달러를 감액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 업체인 BP Plc와 쉐브론(Chevron)도 대량 해고 감행을 밝혔다. 우즈 최고경영자는 회사의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투자하기 위해 조직을 더 효율적이고 민첩하게 구축하려면 직제를 재편하고 인력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올해 엑손모빌은 주가가 52% 급락하면서 미 최고 오일 개스 생산 기업의 자리를 쉐브론에게 내줬으며 배당수익률은 10%를 넘기면서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수도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금융 관리 서비스 기업 Charles Schwab, DFW로 본사 이전 … 내년 1월 1일부터 개시
대표적 금융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챨슈왑(Charles Schwab)이 캘리포니아에서 북텍사스의 웨스트레이크(Westlake)로 본사를 이전하는 계획을 내년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챨슈왑은 최근 금융 기업 TD Ameritrade 인수를 마무리 짓고 통합을 통한 거대 금융 기관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챨슈왑은 이미 웨스트레이크 단지에 25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고 사우스레이크의 TD Ameritrade 사업장에도 약 2,000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많은 기업들이 본사 이전 장소로 북텍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자랑하는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 챨슈왑의 본사 이전 결정은 특히 북텍사스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에 따른 통합 절차가 아직 기획 단계에 있어 향후 계획에 대해 확정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통합 과정은 인수 거래 종료 이후 18개월에서 최대 3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 PGA, 텍사스 본사 신축 개발에 소매 센터 추가 … 2022년 말경 개장 예정
미 프로 남자골프 협회 (PGA of America)가 프리스코에서 시작한 본사 신축 사업 계획에 골프 소매점 및 엔터테인먼트
센터 개발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PGA는 지난 9월 프리스코에서 10만 6,000여sf.의 오피스 빌딩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뜬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방 380 고속도로(U.S. Highway 380) 남쪽 PGA 파크웨이(PGA Parkway)에 2만 7,000sf. 규모로 들어설 Omni PGA-Golf Experience Retail 센터는 5동의 소매 빌딩과 오픈 무대 한 개로 조성될 예정으로 내년(2021년) 이후 착공되고 그다음 해(2022년) 말경 개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센터의 설계는 미 PGA의 프리스코 본사 신축 개발 계획의 일환인 Omni PGA Golf Resort and Spa를 설계 디자인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기반 설계 사무소 SB Architects가 진행하고 있으며 개발은 Omni Stillwater Woods Golf Resort LLC가 맡았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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