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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라이프] 디자인과 경제성을 모두 잡는 똑똑하게 집안 분위기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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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자가 격리 기간이 생기고 아이들이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집 안에서 당신만의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만의 공간을 새로 만들고 싶을 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기존의 공간들을 좀 더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은 욕구가 자꾸만 솟아오를지도 모른다. 물론 부엌을 다 뜯어내고 새롭게 벽을 바르고 새로운 캐비닛을 설치하는 등의 큰 공사는 불가능하겠지만 그렇게 다 뜯지 않아도 새로운 인테리어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한다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략이다. 몇 가지 아이디어만 전략적으로 잘 짠다면 몸이 너무 고단하지 않고도 손쉽게 공간을 재창조하고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간단한 소품들과 프린트 등을 통해 리모델링 못지않은 효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화장실 상쾌하게 단장하기
화장실을 새롭게 꾸미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운 작업으로 느껴질 수 있다. 배관을 손보거나 고정 설치물들에 손을 대려면 가격이 비쌀 수도 있고 전문가를 불러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님들은 일단 집을 방문하면 화장실은 꼭 들르는 필수 코스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가꿀 필요가 있다.
홈 악세서리 브랜드 업체인 ‘페퍼’의 공동 설립자인 에린 반타(Erin Banta)와 켈시 브라운(Kelsey Brown)은 적절한 화장실 벽의 타일이 화장실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켈시는 “밝고 가벼운 느낌의 타일은 화장실 전체를 훨씬 더 넓게 보이게 한다”면서 “패턴이 크고 대담하든 아주 작든 중요하지 않고, 프린트가 쾌활한 느낌만 준다면 화장실 인테리어는 망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켈시와 에린은 또 직접 리모델링을 할 수 없는 세입자들에게는 샤워 커튼을 바꿔볼 것을 제안했다. 가장 좋아하는 무늬의 천을 구입한 후 왁스로 처리된 전통적인 무지 색 샤워 커튼을 치우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원단에 몇 가지 변화를 주어 샤워 커튼으로 만들어보자. 새로운 수건 세트와 함께 매칭하면 평범한 화장실에서도 호텔 화장실의 느낌을 낼 수 있다.
오래된 가구 새롭게 바꾸자
거실에 오래된 소파나 포인트 의자가 있다면 새로운 커버로 분위기를 바꿔보자. 직접 커버를 만들어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단을 구매하고 직접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소파 같은 큰 가구가 아닌 쿠션이나 식탁 의자 같은 작은 가구나 소품부터 시작한다면 생각보다 어렵진 않을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조명이다. 오래된 조명은 어찌 보면 가장 바꾸기 쉬운 소품이다. 밝기가 다른 LED 전구로 등을 갈아 끼운 후 가지고 있는 천이나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천으로 전등의 갓만 새로 만들면 완전히 새로운 조명이 된다. 이러한 작업은 누구나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다.
창문을 꾸밀 재료 고르기
많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인테리어의 완성은 창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창문을 꾸미는 것이 인테리어의 우선순위인 사람들은 많이 없다. 에린과 켈시는 매끈하고 모던한 아파트이든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주택이든 창문을 꾸미기에 가장 좋은 소품은 바닥까지 내려오는 커튼이라고 말했다. 에린은 “임대한 공간은 매우 일시적으로 느껴지며 이곳을 꾸미는 일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런 창문에 긴 커튼 하나만 더하면 더 완전하고 내 집 같은 느낌을 줘 더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켈시는 “패턴은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켈시는 또 “꾸미기에 능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작은 크기의 무늬가 있는 파란색 계열의 커튼을 사용하면 밋밋한 베이지나 흰색을 쓰지 않고도 부드러운 중립적 색상의 느낌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색깔을 활용하기 원하지만 인테리어의 초보자라면 대담하고 다양한 색깔이 있는 무늬의 원단을 선택해보자. 에린은 “색이 많으면 다른 곳에 사용하게 될 가구나 원단의 여러 가지 색상과 연결시키기가 더 쉽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쿠션의 힘
켈시와 에린이 대학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둘 모두 웨스트 빌리지 아파트에서 살았다고 그들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들은 그 아파트에 영원히 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가구에 투자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집에 자신들만의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고 바꾸고 싶었는데 그때 바로 실천했던 것이 쿠션이었다고 한다. 켈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쿠션이었다”라며 “기존에 갖고 있던 흰색 이케아(IKEA) 소파에 저렴한 사각 쿠션을 몇 개 두는 것만으로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한다면 쿠션에 새로운 무늬의 커버를 씌우면 그때마다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면 굳이 소파를 새롭게 바꿀 필요도 없이 거실 공간을 재창조할 수 있다.
켈시는 “큰 소파나 2인용 소파인 러브 시트를 꾸미고 싶을 때는 하나의 톤으로 색상을 정하되 대담한 프린트와 은은한 프린트를 섞을 것”을 추천했다. 하나의 톤으로 동일한 색상 선상에 있다면 문제없이 조화를 이룰 것이다. 거기에 술장식이나 태슬처럼 악세서리가 달린 쿠션을 하나 정도 추가해도 무난하다. 또한 정사각 쿠션들에 하나 정도는 직사각형으로 조금 긴 쿠션을 포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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