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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증에 걸린 자녀, 부모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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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개월이 넘게 DFW 한인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큰 혼란을 야기했고 많은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가져왔다. 이제 텍사스 주는 거의 모든 분야의 사업을 개방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앞으로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필요에 가장 잘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중요한 질문들을 하게 됐다.
코로나 19 팬데믹 초기에, 많은 사람들은 자택 대피령은 일시적일 것이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지난 몇 달이 지나면서 우리의 일상 생활은 새로운 ‘뉴노멀’의 정착으로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으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충분한 손 세정제 사용 등의 조치를 실천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업장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졌고, 사람들도 직장이나 심부름 등 밖에 나가야 하는 일들을 꺼리게 됐다.
이러한 변화들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이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들을 바로 접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러한 정보들을 부모와 가족들로부터 얻고 이해하게 된다.
요즘 많이 받고 있는 중요한 질문은 특히 아이들의 심리적 행복과 교육적인 면에서 이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많은 연구들이 불안이나 우울감 같은 고통을 겪는 아이들은 그다지 많이 배우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아이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아이들은 학교를 갈 수 없고 끊임없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은 가족들이 느끼고 있는 공포, 좌절, 불확실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모든 일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아마도 학교가 다시 문을 열면 불안감을 느끼는 아이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모들은 그러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자녀들이 학교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할 수 있다.
1) 부모가 잘 극복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종종 스트레스의 영향은 오랜 시간동안 천천히 아무도 모르게 증가한다. 처음에는 그것이 작은 짜증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그러면 당신은 그 작은 짜증들이 평소보다 더 당신을 괴롭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심지어 분노의 경지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아이와 대화하기 전에, 우선 당신의 상태를 잘 확인하라. 몸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한 가지 간단한 방법은 심호흡을 하는 것이다. 5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5초간 참은 다음 5초간 천천히 내뱉는다. 이렇게 몇 번을 하면 몸이 한결 편안해지고, 아이와 대화하기에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된다.
2) 솔직해지자.
아이들에게 정직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 아이들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설명을 하고 어떤 질문도 무시하지 마라. 아이들에게 당신이 두렵거나 걱정스럽다는 것을 인정하고 표현해도 괜찮다. 그것은 당신을 약해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당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어떻게 다루는지 볼 수 있게 해준다.
3) 다 알지 못해도 괜찮다.
아이들이 몇 가지 어려운 질문을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정확한 해답을 주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 좋다. 더 좋은 방법은 당신이 알고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결합해서 대답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언제 바이러스가 사라질까?”라고 묻는다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대답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하루에 5-10분이라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당신과 아이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김원석 박사 Samuel Y. Kim,
PhD, LP, LSSP, NCSPRisk
텍사스 여자 대학(Texas Woman’s University) 조교수, 공인 심리학자, 학교 심리학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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