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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NT KARA 오한나 신임회장 & 래프 송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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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정당한 부동산 거래와 윤리적 책임 다짐”
북텍사스 한인부동산협회(North Texas Korean-American Realty Association, 이하 NT KARA)가 지난 7월 발족하며 지역 부동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T KARA는 북텍사스 지역의 한인 부동산 전문 종사자들의 권익 신장과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약 1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기업 이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 비교적 저렴한 주택 가격과 생활비 등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며 북텍사스 부동산 시장은 급성장해 왔다.
이런 배경 속에 출범한 NT KARA는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윤리적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네트워킹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한인 사회의 성장과 함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전문적인 부동산 서비스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점도 작용했다.
NT KARA의 결성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텍사스 한인사회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오한나 초대회장(O Realty)과 래프 송 부회장(텍사스 레가시)을 직접 만나 NT KARA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NT KARA, 전문 브로커리지 다수 포진
NT KARA의 초대 회장으로 임명된 오한나 신임 회장은 2008년 부동산업계에 입문, 2019년에 브로커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어 2022년에는 자신의 부동산 회사인 ‘오 리얼티’(O Realty)를 설립하며 경영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브로커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유에 대해 오 신임회장은 “부동산업에 오래 종사하면서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NT KARA 회원 중 브로커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원은 약 16명이다.
오 신임회장은 더 많은 한인 부동산 중개인이 브로커 라이선스를 취득해 전문성을 키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신임회장은 “저보다 더 오랫동안 부동산업에 종사해 오신 분들이 많으신데,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주 미흡할 수도 있지만, 열정을 가지고 협회를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역시 브로커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그룹 텍사스 레가시’를 이끄는 래프 송 부회장은 NT KARA에서 젊은 부동산 종사자들의 선두 주자로,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NT KARA는 오 신임회장을 필두로, 로라 박 수석 부회장(그랜드 부동산)과 래프 송 부회장(텍사스 레가시)이 임명된 상태다. 앞으로 10여 명의 임원을 추가로 구성할 예정이며, 11월 중순 예정된 취임식까지 임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NT KARA 임원진의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다. 또한 올해 연말에는 북텍사스 한인 부동산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말 행사를 계획 중이다.
NT KARA의 역할과 목표
오 신임회장은 “NT KARA가 한인 동포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 종사자들이 힘을 모아 고객을 보호하고,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래프 송 부회장 또한 “회원 간의 친목과 유대관계를 도모하며 정보 교환과 상호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한인 부동산업계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A와 조지아 등 다른 지역의 한인 부동산 협회들처럼, NT KARA는 북텍사스 한인사회가 성장함에 따라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신임회장은 “부동산 중개업은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한 분야”라며, “최신 정보와 법률 지식을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신임 회장과 래프 송 부회장은 “외지인들이 현지 부동산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 무면허 부동산업자에 의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NT KARA가 이를 방지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지원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북텍사스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해 오 신임회장은 “현재 주택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크게 하락하지 않고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래프 송 부회장도 “텍사스에는 계속해서 기업들이 유입되고 있어 일자리 증가와 함께 인구 유입이 이어질 것이며, 이에 따른 부동산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모두 “올해 여름 높은 금리로 다소 주춤했던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는 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텍사스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인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 NT KARA는 앞으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한인 사회에서 신뢰받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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