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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망] 주택시장, 회복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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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4-11-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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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매매 계약 3.5% 증가- 셀러는 ‘경고’신호, 바이어는 ‘낙관’신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 4년 만에 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 드디어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주택 시장의 회복도 시작되는 모양새이다. 

Realtor.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에 계약이 체결된 주택 수가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인 8월의 0.3% 증가와 비교하면 큰 증가다.

버지니아주 글렌 앨런의 리얼터 스콧 워터스는 “9월 주택 계약 체결 건수 3.5% 증가는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협상할 수 있는 자신감을 느끼는 구매자들의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 주택 계약 증가가 바이어에게 의미하는 것

주택 계약이 깜짝 증가한 것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요인이 크게 작용했는데, 최근 2년 만에 가장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낮은 금리는 낮은 모기지 상환액을 의미하므로 주택 시장이 마침내 뜨거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Realtor.com의 경제학자이자 연구저자 랄프 맥라플린은 “일부 대기 중이던 구매자들이 구매력과 선택권이 늘어남에 따라 다시 시장에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맥라플린은 9월에 판매 중인 주택 수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도 언급했다. 

부동산 플랫폼 Redy의 CEO 노엘 타시는 이러한 환경에서는 바이어가 과거보다 더 강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에서는 협상이 핵심”이면서 “원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택 계약 증가가 셀러에게 의미하는 것

타시 CEO는 “주택시장 비수기인 가을에 이런 회복은 진지한 바이어가 있다는 신호이므로 주택을 빠르게 판매하고자 하는 셀러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 성수기를 놓친 셀러들에게는 내년 봄이나 여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장에 내놓으라고 권하고 싶.”라고 덧붙였다. 

타시 CEO는 “현재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높은 가격에 강한 수요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긍정적이며, 지금이 이상적인 판매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하지만 최근 주택 재고 증가는 셀러들에게는 경고”라고 밝혔다.

워터스 리얼터는 “이는 셀러들에게는 경고신호다. 지금처럼 천천한 회복세에서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하면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이유는 판매자들이 마침내 가격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시장이 균형을 맞추면서 구매자들이 더 많은 협상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 중인 주택 판매량과 재고 증가는 주요 협상 우위의 기회가 좁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셀러들에게 여전히 수요가 있지만 거래를 성사시키려면 가격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신호인 것이다. 9월에 판매 중인 주택 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하면서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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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회복세는 계속될까?

매매 계약의 회복으로 인해 더 많은 바이어들이 관망세에서 벗어나 직접 움직임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에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바이어들은 현재 가격을 받아들일지 아니면 불확실한 가격 인하를 기다릴지 고민하고 있다.

금리가 하락했지만 주택 평균 가격은 여전히 높다. 

1년 전 주택 중위 가격은 42만 9,500달러였으나, 현재 42만 5,000달러이다. 플로리다 팜 비치 가든스의 Echo Fine Properties 부동산 중개인 제프 리히텐슈타인은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시장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고 계절성이 다가오면 더 많은 모기지 대출이 필요한 구매자들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대기 중인 현금 구매자들도 등장할 것”라고 전했다.

물론 주택시장이 다같은 상황은 아니며 특정 지역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앤드류 포춘 리얼터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시장은 얼어붙은 느낌”이라고 전하며, 바이어와 셀러들이 여전히 포스트 팬데믹 환경에 적응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MLS에 등록된 사용자 수가 5천 명 이상이지만, 매달 판매되는 주택 수는 1천 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주택시장도 여전히 냉각 중이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중개인 카라 아메어는 “판매자들이 가격을 인하하고 판매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구매자들을 시장에 진입하게 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기다리며 ‘대기’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아메어는 부분적으로는 모기지 비용이 임대료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에서 임대료는 평균 월 2천890달러인 반면 월평균 모기지 상환액은 4천986달러이다.

하지만 플로리다 북부 주택시장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이 지역에서는 신규 건설 붐으로 인해 구매자들이 큰 혜택을 보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신규 주택 바이어에게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부지 프리미엄을 전액 면제하고, 가격 인하, 마감 비용 부담,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집을 빨리 팔기 위해 추가 비용 없이 수영장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한편 경제 매거진 포춘은 시장이 계속 회복될지에 대해 회의적이며, 바이어들에게 주택 가격과 금리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전했다. 반면 낙관론도 나온다. 플로리다 웰링턴의 Ron Buys Florida Homes의 회장인 프레드 마이어스는 “사람들은 여전히 주택이 필요하며,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금리에 맞춰 기대치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셀러들에게는 시장이 둔화되었지만, 주택이 적절한 가격에 매겨지면 여전히 수요가 있다는 의미”라며 “바이어들에게는 시장이 덜 급박하더라도 여전히 경쟁이 있다는 신호이다. 예산을 잘 계획하고 적절한 집을 찾았을 때 행동할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다. 

부동산파트너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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