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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텍사스에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텍사스를 비롯해 10여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오픈AI는 일본 투자 기업 소프트뱅크 및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5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의 소도시 애빌린(Abilene)에 뉴욕 센트럴파크 크기인 875에이커(3.54㎢) 규모로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애빌린 외에 텍사스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픈AI가 이를 포함해 15개 주에서도 잠재적인 부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의 글로벌 부문 부사장인 크리스 르헤인은 “미 전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부지 선정 절차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공개적으로 제안서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또 AI 데이터 센터를 설계할 건축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입찰도 받고 있다.
각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는 원자력 발전소 한 기가 생산하는 전력과 비슷한 약 1기가와트(GW)의 전력을 소비할 정도의 규모다. 이는 75∼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주정부들은 오픈AI의 데이터 센터가 자체 AI 허브 구축에 도움을 주고 스타트업과 개발자, 기타 관련 인력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AI는 제안서를 검토해 상반기 중 부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등 데이터 센터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본사 이전
대기업들의 텍사스 이동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도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 주 어스틴으로 이전한다고 2월에 발표했다.
이로써 리얼터닷컴은 테슬라, 쉐브론(Chevron), 찰스 슈압(Charles Schwab)에 이어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본사를 옮긴 또 하나의 대형 기업이 됐다.
리얼터닷컴은 공식 성명을 통해 어스틴에서 각 팀과 사무실의 장기적인 성장에 집중하며, 어스틴을 핵심 채용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리얼터닷컴은 어스틴에 6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 있던 직원들은 대부분 정리됐고 일부는 원격 근무를 지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텍사스는 최근 몇 년간 빠른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2022년 7월까지 인구가 1.6% 증가했으며, 반면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일부 민주당 주도의 지역에서는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이며,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도 텍사스로? … “법인등록지 이전 검토”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가 법인 등록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메타가 법인 등록지를 2004년 법인 설립 때부터 유지해왔던 델라웨어주에서 다른 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 대상 후보 지역 중 하나로 텍사스주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관계자는 “메타가 텍사스주와 가능한 변경 사항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메타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 있지만, 법인은 다른 상당수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델라웨어주에 등록돼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약 3분의 2가 델라웨어에 등록돼 있는데, 이는 델라웨어주에 기업 소송을 다루는 전문 법원과 분쟁 해결을 위한 판례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텍사스에 두 개의 데이터 센터를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콘텐츠 신뢰 및 안전 담당자를 텍사스로 옮긴 바 있다.
메타의 법인 등록지 이전 검토는 최근 수년간 델라웨어주에 등록한 상장 기업의 경영진과 대주주들이 소액 주주의 권리를 강화하는 판결에 불만을 제기해 온 것과 관련돼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메타도 이 법원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소송 등에 휘말려 있다. 저커버그 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따라하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 이사회가 승인한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 지급안과 관련한 소송에서 델라웨어주 법원이 지난해 소송을 제기한 소액주주의 손을 들어주자, 이후 테슬라의 법인 소재지를 텍사스로 옮겼다.
이어 자신의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와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본사도 텍사스로 이전했고, 뇌 이식 기업인 뉴럴링크의 법인 소재지도 네바다로 옮겼다.
SPC, 텍사스 제빵공장 확정 …1억6천만달러 투자해 2027년 완공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텍사스주 제빵공장 투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장 건립에 나선다. SPC그룹은 텍사스주 존슨카운티 벌리슨시의 산업단지 하이포인트 비즈니스 파크에 있는 약 15만㎡ 규모의 제빵공장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투자 계획과 지원금 등을 현지 지방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최종 절차인 인센티브 조인식은 1월 존슨카운티 지방법원에서 허진수 SPC그룹 사장과 다이애나 밀러 존슨카운티 경제개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PC그룹은 1억6천만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여름에 착공한다. 이 공장에서는 약 450명을 고용한다.
존슨카운티와 벌리슨시는 파리바게뜨에 지원금 1천만달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텍사스주는 공장 건립에 필요한 장비 구입에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최대 1천4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텍사스주는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고 벌리슨시는 고용 환경이 좋다고 SPC그룹은 설명했다.
공장이 건립되면 파리바게뜨의 미주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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