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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라이프] 페달을 밟으며 맞이하는 봄, “달라스 최고의 로드 바이킹 트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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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고, 도시 곳곳에 연두빛이 번지는 봄. 자연이 다시 깨어나는 이 계절은 바깥 활동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특히 바람을 가르며 도심과 자연을 오가는 로드 바이킹은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 달라스는 평지와 언덕, 도시와 호수가 어우러진 다양한 자전거 트레일로 유명한 곳이다. 도심 속 힐링부터 교외의 한적한 풍경까지, 봄날 페달을 밟으며 달리고 싶은 달라스 최고의 로드 바이킹 트레일을 소개한다.
화이트 락 레이크 트레일(White Rock Lake Trail)
● 길이 : 9.4마일 ● 고도 : 206피트
● 예상 소요 시간 : 약 2시간 53분
● 형태 : 순환형(Loop)
1900년대 초반 달라스 도심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화이트 록 호수는 현재 아름다운 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호수를 따라 포장된 트레일은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일부 구간에서는 오래되었거나 관리되지 않은 산책로와도 연결된다. 전체 코스는 콘크리트 혹은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으며, 다양한 진입 지점마다 주차장이 마련돼 접근성도 뛰어나다.
트레일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애완견 동반 산책객들도 자주 눈에 띈다. 반려동물은 목줄 착용 시 동반 가능하다.
케이티 트레일, 다운타운 달라스(Katy Trail: Downtown Dallas)
● 길이 : 7.7마일 ● 고도 : 187피트
● 예상 소요 시간 : 2시간 22분
● 형태 : 왕복형(Out & back)
달라스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케이티 트레일(Katy Trail)은 연중 내내 개방돼 도심 속 야외 활동 장소로 인기가 높다. 자전거, 조깅, 조류 관찰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객들이 꾸준히 찾는 명소다. 트레일은 넓고 부드러운 콘크리트 포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심의 고층 빌딩 사이를 따라 녹음이 우거진 구간이 이어진다. 특히 일부 구간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평행한 전용 도로가 별도로 나뉘어 있어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인라인스케이트, 유모차 산책, 반려견 산책 등 다양한 활동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단, 반려견은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케이티 트레일 하이라인~오크론 구간(Katy Trail: Hi Line to Oak Lawn)
● 길이 : 3마일 ● 고도 : 101피트
● 예상 소요 시간 : 1시간
● 형태 : 왕복형 아웃앤백(Out & back)
달라스 도심 인근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트레일을 찾는다면, 케이티 트레일의 하이라인~오크론(Hi Line to Oak Lawn) 구간이 좋은 선택지다.
산책, 조깅, 로드 바이킹 모두 가능한 이 구간은 교통 접근성도 좋아 도심 속 짧은 휴식처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트레일은 원래 철도 노선을 리노베이션해 만든 것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분리 포장 구간이 특징이다.
출발은 터틀 크리크(Turtle Creek) 트레일에서 시작해 레버숀 파크(Reverchon Park)를 지나 케이티 트레일로 합류한 뒤, 북쪽 끝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동선이다.
변화를 주고 싶다면, 레몬 애비뉴(Lemmon Ave-nue) 인근에서 빠져나와 터틀 크리크 트레일을 따라 복귀하는 루트도 가능하다.
혼잡 시간대를 피하면 도심 속에서도 고요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반려견과의 산책도 가능하다. 단, 목줄 착용은 필수다.
산타페 트레일(Santa Fe Trail)
● 길이 : 4.3마일 ● 고도 : 124피트
● 예상 소요 시간 : 1시간 19분
● 형태 : 포인투 투 포인트(Point to point)
달라스 동쪽 지역을 잇는 산타페 트레일(Santa Fe Trail)은 화이트 록 호수(White Rock Lake)에서 출발해 딥엘럼(Deep Ellum)과 페어 파크(Fair Park) 인근까지 연결된다. 양쪽 방향에서 모두 출발할 수 있어 코스 설정이 자유롭고, 도심을 통과하면서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경관이 특별히 인상적인 편은 아니지만, 도심을 가로지르는 녹지대 역할을 하며,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노선이 특징이다.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조깅족이 함께 사용하는 트레일로, 출퇴근을 겸한 이용자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나,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로우하이드 파크 트레일(Rawhide Park Trail)
● 길이 : 3.7마일 ● 고도 : 65피트
● 예상 소요 시간 : 1시간 7분
● 형태 : 순환형(Loop)
달라스 인근 파머스 브랜치에 위치한 로우하이드 파크 트레일(Rawhide Park Trail)은 파머스 브랜치 도서관에서 출발해 오란 굿 공원(Oran Good Park), 거시 필드 워터워스 공원(Gussie Field Watterworth Park), 그리고 파머스 브랜치 역사공원(Farmers Branch Historical Park)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구간별로 다양한 루프 구성이 가능해 체력이나 일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다. 단, 구간 중간에는 여러 도로를 횡단해야 하므로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주변에 사람이 적고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이 트레일은 반려견도 동반할 수 있다. 목줄 착용은 필수다.
클라이드 워렌 파크 트레일(Klyde Warren Park)
● 길이 : 0.5마일 ● 고도 : 3피트 ● 소요 시간 : 9분
● 형태 : 순환형(Loop)
달라스 도심 한복판, 고속도로 위를 가로질러 조성된 클라이드 워렌 파크(Klyde War-ren Park)는 짧은 거리지만 다양한 시설과 도심의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산책 코스로 꼽힌다.
이 트레일은 공원의 세 구역을 연결하며 순환하도록 설계돼 있다. 길을 따라 설치된 안내 표지판을 통해 달라스 도심의 역사와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곳곳에는 피크닉 테이블, 분수대, 어린이 놀이터, 벤치 등 각종 편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여름철에는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만큼, 트레일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달라스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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