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학과 동서문화 센터가 공동 주최한 아태지역 댄스 페스티벌(Asia Pacific Dance Festival)이 8월 1일-14일까지 하와이대학 내 케네디극장에서 열렸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통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축제에 하와이 유일의 한국전통 무용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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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시인의 아내 김현경 사모님을 달라스한인문학회 7월 모임에 특별 게스트로 모셨다. 코로나 이후 외부 행사를 하는 게 조심스러워 후일을 도모하고 있던 차에 생각도 못 했던 기쁜 일이었다. 문학회에 새로 가입한 분이 섬기는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김현경 사모님의 손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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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100도가 넘는 날이 두 달이 되고 보니, 남아나는 채소가 없다. 호박잎은 진즉에 누렇게 돼버렸고, 깻잎은 잎 가장자리부터 타들어가 누가 일부러 말아 놓은 것 같다. 오이도 역시 폭염에 줄기째 시들어 버렸고, 근대와 갓은 휴가를 다녀와서 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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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혼자 동네 한 바퀴씩 돌던 남편이 일요일 아침만 되면 나를 일으켜 세우느라 해가 오르기 전부터 법석을 떤다. 뜨거워지기 전에 공원 산책을 하자는 것이다. 40여 일이 지나도록 그렇다 할 비도 내리지 않고 연일 세 자리 숫자 기온이 이어지면서 심신의 진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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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T(Thirty Meter Telescope), 직경30미터짜리 거대 천체망원경이 하와이 주 ‘Big Island’에 있는 마우나 케아 정상에 설치된다고 한다. 직경이 30미터나 되는 망원경이라니 상상하기 어렵다. 수많은 별들이 총총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도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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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NEWS’를 보던 남편이 빨리 와서 이것 좀 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부산 금정구의 한 골목길에 비가 내리는 장면이었다. 자세히보니 골목 전체에 내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 하늘에 구멍을 뚫어 놓은 것처럼 한곳으로만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마치 그 부분이 캄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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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은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해안 도시로서 아름다운 바다와 최고급 리조트 시설이 있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소이다. 그 중에서도 문팰리스 리조트는 단연 최고 수준의 리조트로 각광받고 있다. 오늘은 문팰리스 리조트를 통해 칸쿤을 두배로 만끽하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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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밖으로 나오니 뜨거운 사막의 열기가 훅 느껴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화씨 107인데도 길거리에 사람이 가득하다는 사실이다. 달걀프라이도 해먹게 생긴 땡볕을 가릴 거라곤 모자와 선글라스뿐인데도, 사람들은 스트립이라고 불리우는 라스베가스 메인 도로 위를 아무렇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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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은 약에 취해 한 번도 깨지 않고 잤습니다.
여덟 시간은 족히 잔 모양입니다. 오랜만에 취한 숙면이었습니다. 블라인드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투명한 아침 햇살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반듯이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없었던 안도감이 느껴지는 것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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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종종 걷는 코스는 호놀룰루 키나우에 있는 우리 아파트에서 베르테니아 스트릿과 와드에 있는 토마스 스퀴어(Thomas Squire Park) 공원을 2마일에 걸쳐 돌아오는 것이다. 토마스 공원의 잔디는 늘 푸르고 반얀 트리의 넉넉한 그늘 아래 인공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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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꽃뱀 같다- 1925년 몬테나 주, 어느 날, 동생 조지와 형 필은 카우보이들과 함께 소떼를 몰고 먼 길을 떠난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필이 조지에게 오늘이 우리가 동업한 지 25주년 되는 해라고 말하면서 오늘 같은 날은 우리가 자축해야 한다고 말하자, 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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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6·25전쟁 72주년이 되는 날이다. 전에 한 노인이 모임에서 혀를 차며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요즘 젊은것들은 6·25가 무슨 날인지도 모르고 그저 달력에 빨간 날이면 노는 날이라며 좋아한다고. 전쟁의 참상을 겪은 그분에게는 잊을 수 없는 그날이 그들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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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바티칸 등으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성지인 서유럽 여행은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들이다. 각 국가마다 너무나도 유명한 여행지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여행이 진행되는 동안 단 하루도 지루할 수 없는 코스이기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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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에 토마토 모종을 네 그루 사다 심었다. 이곳에서도 소위 밭농사 짓는 집 치고 토마토를 안 심는 집은 거의 없다는데, 남들은 쉽게 키운다는 토마토를 난 어쩐 일인지 제대로 길러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여, 올해는 토마토 농사를 전문적으로 짓는 유튜버에게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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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설렜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이다. 어려서부터 영화라면 잠도 밀쳐 놓고 턱 받히고 앉아 넋을 빼더니 지금도 여전한 것 같아 좋다. 20년 전에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나를 신나게 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엎어지면 코 닿을 데에 극장이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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