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빙

[리빙] “페이퍼 타월, 만능 아니야” 닦으면 안 되는 8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DKNET
리빙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25-09-27 02:39

본문

전문가들이 말하는 ‘페이퍼 타월의 한계’ ... 극세사 천이 더 나을 수도


가정에서 페이퍼 타월은 빠질 수 없는 청소도구다. 값싸고 편리하며, 흘린 물이나 음료를 닦아내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부엌 조리대 위를 쓱 훑거나, 전자레인지에 덮을 커버가 필요할 때, 욕실을 대충 정리할 때, 혹은 아이와 반려동물이 만든 갑작스러운 사고를 수습할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페이퍼 타월을 잡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페이퍼 타월이 어디에나 쓸 수 있는 만능 도구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잘못된 표면에 페이퍼 타월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보풀이 남아 얼룩처럼 보이거나, 민감한 마감재에 스크래치를 내고, 빛에 비춰 보이는 자국을 남겨 결국 더 많은 청소를 부른다. 


또 페이퍼 타월은 흘린 물을 닦는 데는 훌륭하지만, 민감하거나 깨끗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표면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집에 극세사 천이나 헌 걸레 몇 장만 구비해두면 대부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꼽은 ‘페이퍼 타월로 절대 닦으면 안 되는 8가지’와 그 이유다.


1. 젖은 그릇

7ebfe357386853ac74fb167b0afb7185_1759116119_4895.jpg
 

설거지 후 그릇을 말릴 때 페이퍼 타월은 피해야 한다. 페이퍼 타월은 흡수력이 강해 금세 젖어버리고, 그 과정에서 미세한 페이퍼 섬유가 표면에 달라붙는다. 이는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유리잔이나 접시에 보풀자국이 남아 보기에도 지저분하다. 그는 “재사용 가능한 극세사 타월을 쓰면 표면에 흠집이 생기지 않고 훨씬 위생적”이라고 덧붙였다.


2. 유리창과 거울


거울이나 창문을 페이퍼 타월로 닦아낸 뒤 햇빛이 비치면, 작은 보풀과 얼룩이 군데군데 보이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극세사 천으로 문지르면 자국이 남지 않으며, 신문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지는 밀도가 높고 적당히 거칠어 유리표면을 깨끗하게 닦아낼 뿐 아니라 섬유조각이 남지 않는다.


3. 카펫과 러그


카펫에 음료를 쏟았을 때 본능적으로 페이퍼 타월을 집어 들기 쉽다. 하지만 카펫에 페이퍼 타월을 쓰면 섬유가 쉽게 찢어져 잔여물이 카펫 틈에 남는다. 이는 오히려 얼룩제거를 더 어렵게 만든다. 차라리 헌 행주나 티타월을 이용해 눌러 흡수시키는 편이 낫다.


4. 가구와 블라인드 먼지

b6a501d33cfa2aa69321033d77525d36_1759116137_5625.jpg
 

가구나 블라인드를 닦을 때 절대 페이퍼 타월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페이퍼 타월은 먼지를 흡착하기보다 밀어내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공기 중에 더 많은 알러지 유발물질을 퍼뜨린다. 정전기 청소기나 극세사 먼지털이를 쓰면 먼지를 고정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게 해서 알러지 환자에게도 유리하다.


5. 가죽제품


소파나 가죽신발에 흙탕물이 튀었을 때 급하게 페이퍼 타월로 닦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제대로 된 청소에는 페이퍼 타월이 오히려 해롭다. 페이퍼 타월은 가죽 속 수분을 빼앗아 표면을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죽관리의 기본은 수분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라서 이는 역효과다. 깨끗한 면 천을 이용해 닦고, 필요할 때는 전용 컨디셔너로 관리해야 한다.


6. TV 화면과 컴퓨터 모니터


전자기기 화면은 민감한 코팅 처리되어 있어서 페이퍼 타월로 세게 문지르면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지문이나 얼룩을 닦으려면 극세사 천이 가장 안전한데, 극세사는 압력을 가하지 않아도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화면손상을 방지한다.


7. 나무표면


나무는 가죽만큼 민감하지는 않지만, 페이퍼 타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표면이 불필요하게 건조해질 수 있다. 특히 광택마감이 된 가구는 페이퍼 타월로 닦을 경우 윤기가 사라지거나 얼룩이 남을 수 있다.이 때 면 헝겊을 이용해 닦으면 훨씬 안전하다.


8. 스테인리스 스틸

4571095dd14cad0a129e44bb8372132d_1759116158_6781.jpg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싱크대나 냄비, 냉장고 표면은 반짝이는 광택이 특징이다. 하지만 페이퍼 타월은 섬유조각을 남기고 얼룩을 만들어 표면을 더 지저분하게 보이게 한다. 식초나 전용세제를 극세사 천에 묻혀 닦으면 자국 없이 고르게 광을 낼 수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페이퍼 타월은 흘린 액체를 신속히 닦아내는 데는 유용하지만, 표면관리와 세밀한 청소에는 부적합하다. 오히려 세균번식, 얼룩, 손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청소용품의 상당수는 쓰레기 매립지로 직행한다. 특히 페이퍼 타월은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경부담도 크다. 극세사 천이나 헌 옷감은 세탁 후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대안이다.


페이퍼 타월을 무심코 사용하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도구를 준비해 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대표적인 대안으로는 먼저 극세사 천이 있다. 미세한 섬유구조 덕분에 먼지와 지문, 얼룩을 효과적으로 흡착해 전자기기 화면, 유리, 거울청소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로 꼽힌다.


둘째, 면 행주나 티타월은 젖은 그릇을 말리거나 카펫에 흘린 액체를 닦을 때, 가죽제품의 표면을 관리할 때도 안전하다.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일 뿐 아니라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 정전기 먼지털이는 블라인드와 선반처럼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 효과적이다. 먼지를 공기 중에 흩날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모아내 알러지 관리에도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신문지는 여전히 실속 있는 청소도구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유리표면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보풀이나 섬유 찌꺼기를 남기지 않아 깨끗한 마무리를 도와준다.


페이퍼 타월은 가정에서 가장 손쉬운 청소 도구지만,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은 아니다. 잘못된 사용은 표면을 손상시키거나 청소를 더 어렵게 만들고, 환경에도 부담을 준다. 


결론적으로, 페이퍼 타월은 흘린 물 닦는 데만 쓰고, 나머지는 극세사나 헌 천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청소의 효율과 환경보호, 그리고 가구와 물건의 수명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라이프 목록
    전문가들이 말하는 ‘페이퍼 타월의 한계’ ... 극세사 천이 더 나을 수도가정에서 페이퍼 타월은 빠질 수 없는 청소도구다. 값싸고 편리하며, 흘린 물이나 음료를 닦아내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부엌 조리대 위를 쓱 훑거나, 전자레인지에 덮을 커버가 필요할 때, 욕실을 대충…
    리빙 2025-09-27 
    지난 여름 일년초들 정리 우선 ... 겨울과 내년 위한 식물 심기에 최적기가을은 단순히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오기 전의 과도기적인 계절로만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여름철의 뜨거운 열기가 사라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가을은 식물에게 있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리빙 2025-09-20 
    ♣ 자외선 차단부터 올바른 세제 선택까지... 원목의 수명을 지키는 법 원목 마루는 마치 자연의 한 자락을 끌어들인 듯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세련된 멋을 더해주는 인테리어 요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햇빛에 의한 변색이나 잘못된 청소습…
    리빙 2025-09-13 
    인테리어 디자이너처럼 침대를 겹겹이 꾸미는 여섯 단계집 안에서 가장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삶의 품격을 드러내는 중요한 무대다. 특히 여러 겹으로 정성스럽게 꾸며진 침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포근함과 여유를 느끼게 한다. 마치 호텔 객실에 들어섰을 …
    리빙 2025-09-06 
    지금 해두면 연말까지 편하다 ... 가을맞이 묵은 때 벗겨내기여름이 끝나가고 있다. 텍사스의 경우 다른 주보다 가을이 늦게 찾아오긴 하지만 그래도 9월로 날짜가 바뀌면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해서 가을이 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계절의 전환은 단순히 날씨의 변화만이…
    리빙 2025-08-30 
    뒷마당에서 바로 따서 쓰는 신선한 허브 ... 기르기 쉽고 냄새도 좋아마트에서 파는 허브의 맛과 향은 뒷마당에서 막 수확한 싱그러운 향채소와는 비교할 수 없다. 신선한 허브는 어떤 요리에도 풍부한 향과 깊이를 더하며, 정원에서 잘라 온 잎은 그 자체로 향긋한 부케가 되…
    리빙 2025-08-23 
    여름철 갈색 잔디 걱정 끝!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잔디관리 비법남부지역의 혹독한 무더위는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도 초록빛 잔디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비법을 가지고 있다. 텍사스를 포함한 남부 주택가에서는 적절한 잔디의 종류를 선택…
    리빙 2025-08-16 
    실용성과 미학을 겸비한 차고정리 아이디어 총망라대부분의 가정에서 ‘차고’는 집의 구석진 공간, 다시 말해 불필요한 물건이 쌓이는 보관소 같은 존재다. 거실이나 주방처럼 가족이 모이는 공간이 아닌 탓에 관심의 사각지대로 밀려나기 일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각을 …
    리빙 2025-08-09 
    “소중한 냄비, 까맣게  탔다고 그냥 버릴 수 없죠!”탄 냄비 새것처럼 되살리기 ... 주방 전문가가 알려주는 단계별 청소비법  바쁜 일상 속, 요리를 하다가 한눈을 파는 순간… 타버린 음식보다 더 괴로운 건 바로 바닥이 시커멓게 탄 냄비다.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
    리빙 2025-08-02 
    새로운 인생 챕터를 위한 집안 정돈 가이드 ... 정리를 통한 삶의 재정비집은 추억과 미련으로 가득하다. 어린 시절 사용하던 장난감, 부모님이 쓰던 그릇, 아이들의 학교 숙제와 그림들, 어릴 적 받은 생일카드까지. 그리고 버리기 두려운 것들도 있다. 언젠가 다시 입겠다…
    리빙 2025-07-26 
    “텍사스 찜통더위 속에도 꽃은 핀다” ...  화분식물 싱그럽게 유지하는 8가지 비법여름은 단순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계절이다. 갓 딴 블루베리로 만든 팬케이크, 테라스에서 먹는 아이스바, 그리고 현관 앞에 놓인 화사한 꽃과 짙은 초록색 식물들이 주는 생기까지...많은 …
    리빙 2025-07-19 
    새 옷이 벌써 후줄근? “세탁습관만 바꿔도 옷이 오래간다” 최근 새로 산 셔츠가 몇 번 입었을 뿐인데 벌써 색이 바래고 늘어진 느낌이 드는가? 혹시 옷이 빨리 해지는 이유가 단지 소재의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 잘못된 세탁습관이 옷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리빙 2025-07-12 
    화려함의 귀환 ... 과감한 색채와 대담한 우아함으로 공간을 물들이다2025년 인테리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차분하고 절제된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의 시대는 저물고, 화려함과 존재감을 앞세운 ‘Loud Luxury(라우드 럭셔리)’ 트렌…
    리빙 2025-07-04 
    식초는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청소용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리 세정제, 섬유 유연제, 탈취제 등 상업용 제품의 대체제로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만, 모든 청소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특히 소독제처럼 살균력이 필요한 경우나 나…
    리빙 2025-06-28 
    디지털 디클러터링(Digital decluttering)이 새로운 소비 절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공간을 정리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북마크, 위시리스트, 이메일 등 보이지 않는…
    리빙 2025-06-2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