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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프레리 고교 뮤지컬 취소 논란…여학생의 남자 주인공 배역이 쟁점

Written by on October 13, 2026

그랜드프레리 교육구가 고등학교 뮤지컬 공연을 전격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우스 그랜드프레리 고등학교는 뮤지컬 ‘리틀 숍 오브 호러스’를 준비해왔지만, 여학생 아나 모타(Ana Mota)가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사실이 문제가 되면서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교육구는 이번 결정이 드래그 공연을 제한하는 텍사스 주법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학생의 실제 성별과 다른 성별의 역할을 맡는 것이 주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학교 연극에서 성별이 다른 배역을 맡는 것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관행이라는 점에서, 이번 법 적용이 지나치게 넓은 것 아니냐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단순한 연기와 드래그 공연을 같은 기준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교육구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상당 기간 연습과 제작 준비가 진행된 뒤 공연이 취소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예술 활동 기회가 침해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반면 교육구는 학생 공연이라도 주법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안은 텍사스의 드래그 공연 제한 정책이 학교 연극과 예술교육에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새로운 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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