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역 강타한 겨울 폭풍, 교통 마비 및 전력 차단 등 비상사태”
Written by on January 21, 2025
휴스턴 일대를 비롯해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조지아주 등에 걸친 남부 지역에 이례적인 겨울 폭풍이 덮쳐 교통편이 마비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기상청(NWS)이 오늘(21일) 휴스턴에서 플로리다 서부, 조지아주 남동부에 이르는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 겨울 폭풍 경보를 일제히 발령했습니다.
휴스턴에서 루이지애나 남부에 이르는 지역은 이미 1~3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기록됐습니다. NWS 휴스턴 지부는 전날 밤 “역사적인 폭설이 휴스턴 일대와 텍사스 남동부에 찾아옴에 따라 혹한 주의보도 발효돼 있다”며 “어떻게 해서든 여행이나 이동을 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악천후에 휴스턴의 공항 2곳에서 거의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습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내 항공편 약 2천편이 취소됐고, 약 1만편이 지연됐습니다.
텍사스 남부와 플로리다 서부를 잇는 10번 주간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은 빙판길로 막혀 폐쇄됐고, 인근 지역 일부에서는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대규모 항구인 휴스턴항은 멕시코만의 기상 악화로 인해 전날부터 선박 운항이 중단됐으며 컨테이너 터미널 트럭 게이트가 폐쇄된 데 이어 이날 항구 내 모든 시설이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 전력망을 관리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인구 밀도가 높은 남동부에 송전 비상 경보를 발령했습니다.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텍사스 남부를 중심으로 2만9천여가구에 전기가 끊긴 상태입니다.
NWS는 이번 주말에야 미 남동부 지역이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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