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 성폭행으로 얼룩진 SBC, 관련 컨퍼런스 개최로 교단 정화 노력
Written by on October 1, 2019
[앵커]
작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소속 성직자들의 성적 학대 사건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남침례교연맹(Southern Baptist Convention) SBC가 성직자 성폭력 문제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목요일인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캐어링 웰(Caring Well)이라는 제목으로 남침례교연맹SBC의 컨퍼런스가 달라스(Dallas) 인근의 한 리조트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해당 행사는 성폭력 피해자 옹호 인사들과 변호사, 심리 치료사 그리고 최소 10명 정도의 성적 학대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수백 명의 성직자와 미국 내 가장 큰 개신교 교파인 해당 연맹의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SBC는 작년 성직자들의 성폭행 범죄문제로 인해 세간의 화제로 부각됐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수백 명의 SBC 소속 성직자들과 직원들이 지난 20여년간 성범죄로 고소됐으며, 700여명의 넘는 피해자들이 발생했음에도, 가해자인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다시 교회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SBC 교단의 이 같은 자구책 마련 소식에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이라고 밝힌 일부 성폭력 피해자들은 이러한 행사 개최가 교회의 진정한 변화 요구를 대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론에 밝히면서도 교회 홍보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언급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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