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 공화당, 트럼프 압박에도 연방 하원 선거구 조정안 부결
Written by on December 12, 2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후반기 국정 동력을 좌우할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강세 지역 인디애나주에서 선거구 재획정안을 둘러싼 이례적인 제동이 걸렸습니다.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인디애나주 상원은 11일 연방 하원 선거구 조정안을 찬성 19표, 반대 31표로 부결시켰습니다. 공화당 소속 주상원의원 21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당 지도부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인디애나주는 하원 9석 가운데 공화당이 7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당이 보유한 2석까지 확보하기 위해 선거구 조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조정안 추진 과정에서 주의원들을 향한 강한 압박이 이어졌고, 일부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긴장도 커졌습니다.
반대표를 던진 스펜서 디어리 주상원의원은 연방 정부가 위협이나 다른 수단으로 주의 결정을 지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표결 직후 회의장에서는 환호와 함께 “땡큐”라는 외침이 나왔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밀어붙인 안이 공화당 내부 반대로 무산되면서, 당 장악력이 집권 2기 초반과는 달라졌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번 사안은 미주리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텍사스, 캘리포니아로 이어지는 전국적 게리맨더링 경쟁의 한 단면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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