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카운티 홍수, 100여 명 사망·160명 실종…경보 시스템 작동 안 해
Written by on July 10, 2025

텍사스주 커 카운티에서 발생한 홍수로 100명 넘게 숨지고 160여 명이 실종된 가운데, 초기 경고와 대피 조치가 충분했는지를 놓고 당국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재난은 7월 4일 새벽, 기독교 캠프 ‘캠프 미스틱’을 포함한 과달루페강 일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은 잠결에 창문을 타고 탈출하거나 지붕 위로 대피했으며, 한 직원은 새벽 4시경 물이 발밑까지 차오른 상황에서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기상청은 새벽 1시부터 수차례 플래시 플러드 경보(Flash Flood Warning)를 발령했지만, 지역 경보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경찰이 각 가정의 문을 두드리기 전까지는 휴대폰 알림이 없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홍수 최고 수위는 약 34피트로, 관측 이래 세 번째 높은 수치였습니다.
7월 2일, 캠프 미스틱의 재난 대응 계획이 주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지 이틀 만에 참사가 발생한 점도 논란입니다.
카운티 판사 롭 켈리는 주민들에게 재난 발생 사실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공식적인 “경고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고, “이런 홍수가 올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수가 발생한 지 14시간 뒤인 오후 9시,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공식적으로 재난을 선포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K NET Radi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