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에 물 공급 압박…”조약 이행 안 하면 관세 부과”
Written by on April 11, 2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를 향해 1944년 체결한 조약대로 남부 텍사스에 물을 공급하지 않으면 관세와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0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멕시코가 텍사스 농부들의 물을 훔치고 있다”며 “작년에 텍사스의 유일한 설탕 공장이 물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는 1944년 물 분배에 관한 조약을 맺었습니다. 멕시코는 1년에 35만 에이커 피트의 리오그란데강물을 미국에 제공하고, 미국은 콜로라도강물 150만 에이커 피트를 멕시코에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하지만 멕시코는 기후변화와 가뭄 때문에 물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조약 이행을 늦추는 상황입니다.
수자원 관리 당국에 따르면 조약 주기가 10월에 만료되는 가운데 멕시코가 지금까지 미국에 제공하지 않은 물의 양은 125만 6,220 에이커피트입니다.
트럼프는 “멕시코가 조약을 존중할 때까지 관세, 어쩌면 제재를 포함한 조처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뭄을 겪는 멕시코 북부 주민들은 가뜩이나 물도 부족한데 미국에 물을 공급해선 안 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멕시코는 미국과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관세 및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K NET Radi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