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팔레스타인 여권 소지자 비자 발급 사실상 전면 중단
Written by on September 1, 2025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팔레스타인 여권 소지자들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고 뉴욕타임스가 31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8월 18일 워싱턴 국무부 본부에서 전 세계 미 대사관·영사관으로 내려진 지침으로, 대부분의 비이민 비자에 일괄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여권 소지자들은 의료 치료, 유학, 친지 방문, 출장 등 목적으로 당분간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뿐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이나 제3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에게도 해당됩니다. 다만 다른 국적 여권을 보유한 경우에는 예외가 적용되고, 이미 발급된 비자는 취소되지 않습니다.
이번 조치의 배경은 불분명하지만, 여러 미국 동맹국이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추진하는 시점에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8월 29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관계자들의 미국 입국 비자를 거부하거나 취소했습니다.
이는 9월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막고, 동맹국들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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