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혼 부부, 아메리칸 항공 인종차별 혐의로 소송
Written by on January 21, 2025
한 신혼 부부가 신혼 여행 중 아메리칸 항공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의 원고인 흑인 은퇴 경찰관인 앤서니 윌리엄스(Anthony Williams)씨와 러시아 국적의 백인 아내인 카츠야리나 샤숄카(Katsiaryna Shasholk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피닉스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다른 승객이 윌리엄스 씨를 백인 아내를 인신매매한 혐의로 신고했는데, 아메리칸 항공 직원들은 어떠한 질문이나 확인도 하지 않고 바로 이 신고를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결국 이 부부는 마이애미 착륙 후 항공기에서 내려졌고, 마이애미-데이드(Miami-Dade) 경찰국에서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에 이 부부는 부당 감금과 정서적 고통 유발, 그리고 항공사의 과실과 부주의한 관행을 이유로 7만 5천 달러와 변호사 비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아메리칸 항공이 과거 여러 차례 인종차별 혐의로 소송에 휘말린 전례를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앞서 세 명의 흑인 남성들이 체취 문제로 비행기 탑승을 거부한 아메리칸 항공에게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해 12월 해결됐는데, 당시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 NAACP는 아메리칸 항공에서 발생한 차별 사건들을 “우려스러운 패턴”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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