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광기’… 텍사스 제조업, 트럼프 관세 정책에 강한 반발
Written by on April 30, 2025

텍사스 제조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Dallas Federal Reserve)이 지난 28일(월) 발표한 4월 제조업 설문조사에서, 지역 경영진들은 현 상황을 ‘혼돈’ 또는 ‘광기’라고 표현하며,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이번 조사는 텍사스 전역의 제조업체 8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집계된 제조업 활동 지수는 마이너스(-) 35.8로 급락해 팬데믹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 지수는 미국 제조업의 약 10%를 차지하는 텍사스 경제 상황을 반영하며, 미국 전체 경제의 건전성과 향후 활동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됩니다. 응답 기업의 약 60%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이 올해 자사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에 그쳤습니다.
또한 기업 대부분은 증가한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약 38%는 비용 전가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거나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지역 기업들은 지난 4년간 미국의 물가가 20% 이상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이 줄어들었고, 추가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견디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이처럼 관세와 고금리, 물가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텍사스 제조업체들은 위축된 경영 환경 속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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