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없는 미·중 관세전쟁…트럼프 “공은 중국 코트에”
Written by on April 16, 2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중국과의 협상에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중 무역 전선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공은 중국의 코트에 있다”며 협상 필요성을 부인했습니다. 백악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을 인용하며 “우리는 협상에 열려 있지만, 중국이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AI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로부터 AI 칩 H20의 중국 수출에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지난 9일 받았으며, 14일엔 이 조치가 무기한 지속된다는 통지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H20 칩은 슈퍼컴퓨터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규제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능은 최신 AI 칩인 블랙웰보다 낮지만 고속 메모리 등에서 장점을 갖춰 중국 AI 기업들이 대거 주문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은 1분기에 160억 달러 규모의 H20을 주문했으며, 엔비디아는 이로 인해 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고, 릭 스콧 상원의원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공시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도 자본 시장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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