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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향년 88세로 선종

Written by on April 21, 2025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21일 아침 7시 35분, 로마에서 향년 88세로 선종했습니다. 교황청은 “그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며 부고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즉위한 이후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왔습니다. 


그는 첫 비유럽권이자 남미 출신 교황으로, 청빈과 겸손의 상징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철제 십자가를 걸고 소형차를 타며 산타 마르타의 공동숙소에서 생활한 그의 행보는 권위보다 소통을 택한 리더십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생전에는 “간소한 장례를 원한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조용한 작별이 치러질 전망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에 기여했고, 미얀마·이라크를 직접 찾아 평화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을 두고는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반복적으로 민간인 피해 중단을 촉구해 왔습니다. 


최근까지 건강 악화 속에도 부활절 미사를 집전했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대 가톨릭의 개혁을 이끈 그는 “나는 늙었을 뿐 건강하다”며 끝까지 사임설을 부인했습니다. 


이제 다음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조만간 열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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