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부담 인정… ‘경제 체질 개선 위한 감내’
Written by on May 7, 2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의 고통을 처음으로 인정하며 국민에게 인내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부정하기보다는, 미국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감내해야 할 비용’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근 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필요 없는 물건에 돈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며 “연필 250개는 필요 없다, 5개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값싼 중국산 제품을 불필요한 소비로 규정하고,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게 당장 오르는 가격보다 중요하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비판하며 물가 안정과 번영을 약속했던 대선 당시 입장과는 크게 다릅니다.
트럼프 행정부 장관들도 비슷한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무부 장관은 “계란값이 오르면 닭을 키우면 된다”고 했고, 상무부 장관은 “경기 침체를 겪더라도 지속적 번영을 위한 가치 있는 희생”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크 쇼트 전 부통령 보좌관은 “억만장자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장난감을 줄이라고 말하는 건 시각적으로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고, 바이든 정부의 경제자문 출신 재러드 번스타인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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