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본회의서 트럼프 감세법안 통과
Written by on May 22, 20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관련 세제 법안이 22일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하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지출 삭감을 담은 법안이 찬성 215표, 반대 214표로 가결됐습니다.
법안은 개인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2017년 트럼프 정부 1기 때 도입된 감세법의 주요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 후보 시절 약속한 팁과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면제, 미국산 자동차 구입을 위한 대출 이자에 대한 신규 세액공제를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의회예산국(CBO)은 이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미 연방 재정적자가 향후 10년간 3조80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법안 추진이 재정적자 우려를 키우면서 뉴욕증시와 채권값이 동반 급락했습니다.
어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16포인트, 1.91% 하락한 41,860.44로 장을 마쳤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1.6% 이상 떨어졌습니다. 세 지수 모두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감세안 통과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압박에 따라 시장은 향후 재정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국채 시장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다는 결과가 전해지자 매도세가 거세졌고, 30년물 금리는 5.09%, 10년물은 4.60%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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