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시설 심각한 피해…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없다”
Written by on June 27, 2025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자국 핵시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락치 장관은 26일 밤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피해는 경미하지 않으며 상당히 심각하다”며 “이란원자력청이 현재 정밀한 피해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핵협상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협상이 성공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핵심 시설인 포르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앞서 외무부 대변인도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핵시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혀, 당초 피해를 축소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이란이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피해 규모를 지렛대로 삼으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아락치 장관은 미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포괄적 평화합의’를 언급한 데 대해 “협상 재개를 논하려면 구체적인 내용이 있어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협상을 배신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며, 모든 결정은 이란의 국익을 기준으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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