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E3, 핵협상 재개 앞두고 신경전…‘스냅백 권한 없다’ 맞서
Written by on July 21, 2025

이란이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3개국(E3)과 핵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회담을 앞두고 양측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럽3개국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유엔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 조치를 경고했고, 이에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자격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0일 엑스(X)를 통해, 유엔과 유럽연합, 안보리 회원국에 “유럽3개국이 스냅백을 발동할 정치적·법적·도덕적 권한이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스냅백은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의 조항으로, 이란이 약속한 핵 제한을 이행하지 않으면 유엔 제재를 자동 복원할 수 있게 한 장치입니다.
아락치 장관은 미국이 핵합의를 일방 탈퇴한 뒤에도 이란은 협정을 지키려 했지만, 유럽 3개국은 오히려 미국의 대이란 압박에 동조했다며 이들이 선의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과 유럽3개국은 오는 2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차관급 첫 회담을 열 예정이며, 이란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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