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주권자,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10일째 억류…어머니 눈물로 석방 호소
Written by on August 1, 2025

미 영주권자 김태흥 씨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열흘째 억류되자, 어머니가 석방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31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어머니 샤론 리 씨는 “며칠째 밥이 안 넘어간다”며 눈물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김씨는 텍사스 A&M대학에서 라임병 백신을 연구하던 박사과정 학생으로, 7월 초 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다녀온 뒤 21일 입국 심사 중 이유 없이 구금됐습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김씨는 공항 내 비공식 공간에서 창문 없이 햇빛도 못 본 채 의자에서 잠을 자야 했으며, 최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애리조나 구금시설로 이송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당국은 구금 사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2011년 대마초 소지 혐의 전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의 기소 시점이 영주권 취득 전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왔지만, 김씨의 변호인은 향후 이민법원 재판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씨의 석방을 지원 중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은 샌프란시스코를 관할하는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원과 김씨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공화당 소속 마이크 맥콜 연방 하원의원은 물론 한인 정치인인 공화당 소속 영 김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소속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태흥 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석방을 호소하며 온라인 청원 사이트(bit.ly/ReleaseWillNow)를 통해 서명 운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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