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에 반독점 조사 착수…“멜라녹스 인수 조건 위반”
Written by on September 15, 2025

중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추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15일, 엔비디아가 2019년 이스라엘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할 당시 제시된 조건을 위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중국은 GPU와 고속 네트워크 장비를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조건부로 인수를 승인했지만,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를 이유로 중국에 GPU 공급을 중단하면서 조사가 시작된 겁니다.
이번 발표는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과 맞물려 나왔습니다. 회담에서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문제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회담 전 “틱톡 매각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지난해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고, 현재 오는 17일까지 서비스 중단이 유예된 상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 시한을 연장해오며 중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의 엔비디아 조사 발표가 무역 협상에 맞춰 나온 만큼, 미중 간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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