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셧다운 22일째, 예산안 또 부결…140만 명 무급 사태
Written by on October 23, 2025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22일로 22일째를 맞으며, 역대 두 번째로 긴 셧다운 사태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지난 1일 시작됐으며,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문제를 둘러싼 공화·민주 양당의 대립으로 임시예산안 처리가 번번이 무산된 결과입니다. 상원은 이날 공화당이 발의한 임시예산안을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부결시켰으며, 셧다운 이후 열두 번째 부결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계속 반대표를 던지고 있고, 공화당은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22시간 넘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이어가며, “공화당이 국민의 건강보험을 축소하기 위해 정부를 셧다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급진 좌파 세력에 굴복해 정치적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워싱턴DC 푸드뱅크에 무료 식량을 받으려는 연방정부 직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CNN은 현재 140만 명의 공무원이 무급 상태로 일하거나 휴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여파는 경제 전반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면서 고용 통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식 통계 발표까지 중단돼 경제 동향 파악과 금리 결정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K NET Radio.co